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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아서, 좋지 않아서, 모든 날이 다 좋은 삿포로!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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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후쿠오카 여행 기사를 소개했는데 기억하는 사우들 있을까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생활로 돌아오면서 많은 사우가 즐거운 마음으로 그동안 못 갔던 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삿포로 편을 준비했습니다. 연차 하나로도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삿포로를 소개합니다.


느리게 움직이는 계절의 도시, 삿포로


< 출처 ⓒ  영화 러브레터 포스터 >


삿포로하면 겨울왕국이 연상되는 깨끗하고 새하얀 눈밭, 눈 쌓인 크리스마스트리 한 그루, 러브레터의 ‘오겡끼데스까’가 생각나는데요. 전부 새하얀 배경이 연상되지만 사실 삿포로는 겨울 뿐만 아니라 사계절 모두 즐기기 좋은 여행지로 유명합니다.


특히 점점 날씨가 무더워지는 요즘, 삿포로는 아직 시원하고 따스한 봄 날씨를 보여주는데요. 꽃구경을 놓쳤다면 삿포로에서 꽃구경에 다시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지도 상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삿포로 >




비가 와도 끄떡없는 도보여행! 삿포로


< 지하로 연결돼 있는 삿포로 중심역 >


삿포로는 중심역(삿포로역-스스키노역)이 지하로 연결돼 있는데요. 지하로 대부분의 백화점이나 건물로의 진입이 가능하고 지하에서 다누키코지 상점가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다누키코지 상점가는 구역이 약 900m로, 7구역으로 연결돼 있는데 신호등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이 돔 형태의 천장입니다.


덕분에 날씨와 상관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유명한 맛집과 상점들이 양옆으로 즐비해 활기가 넘치는데요. 저녁에 야외에 앉아 맥주 한잔을 즐겨보세요. 특히 서순라길 야장 삼겹살이 핫한 요즘, 삿포로에서 야장 타코야끼는 어떤가요?



삿포로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


① 카레 수프



삿포로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이라면 카레 수프를 가장 추천합니다. 익숙한 맛이 느껴지면서도 생소했던 음식인데 국물이 칼칼하고 따뜻합니다.


저도 너무 맛있어서 이틀 연달아 방문했습니다. 카레 수프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취향껏 담아 선택하고 맵기의 단계도 조절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필수 맛집 코스입니다!


② 징기스칸



삿포로에 왔다면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징기스칸은 꼭 드세요. 징기스칸은 양고기와 채소를 구워 먹는 요리로 홋카이도의 명물 요리입니다. 1900년대 초반 양털 수요가 늘어나면서 벌판이 있는 홋카이도에 양목장을 설치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양고기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 징기스칸이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요리가 됐습니다. 양 냄새도 적으니 초심자들도 부담없이 도전해 보세요!


③ 카이센동




해산물 덮밥으로 신선한 해산물을 종류대로 맛볼 수 있는 근사한 요리입니다. 카이센동은 대한민국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요리이지만 본고장의 맛은 색다를 정도로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홋카이도의 대표요리이기도 한 카이센동은 여러 해산물을 한가득 담아 올린 한 그릇으로, 마치 바다를 표현하는 듯합니다. 아침 일찍 시장에서도 맛볼 수 있으니 카이센동으로 행복하게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④ 몬자야키




대한민국 SNS에서 비주얼로 충격을 줬던 몬자야키. 하지만 한입 입에 물고 나면 부담스러운 겉모습과는 달리 자꾸만 떠오르는 맛입니다. 식사보다는 안주에 가까운 느낌을 주는데 마치 우리가 막걸리와 전을 먹듯 일본에서는 몬자야키와 맥주를 마십니다. 바닥 면은 바삭하고 윗부분은 부드러우며 짭짤한 맛이 별미입니다! 몬자야키에 들어가는 재료도 기호에 맞게 넣을 수 있는데요. 좋아하는 재료를 넣어 주문해 보길 추천합니다.



삿포로역에서 30분 거리의 오타루


< 오타루 운하 >


삿포로역에서 30분이면 갈 수 있는 오타루. 삿포로 시내에서 나가보고 싶다면 오타루는 어떠세요? 오타루는 유리공예가 유명한 마을로 다양한 유리그릇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타루 운하를 따라 내려오면 상점가와 카페, 맥주 공장까지 구경할 수 있습니다. 크지 않은 마을이라 반나절 내에 둘러보기가 가능합니다. 저는 유리그릇에 관심이 있어 방문했는데 덕분에 마음에 드는 고블렛 잔을 얻었습니다. 유리공방 말고도 아기자기한 기차역부터 고즈넉한 마을 분위기가 평화롭고 따스한 느낌이니 여유가 된다면 방문하길 추천합니다.




멈춰 있는 자리에서 변화가 필요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라보는 풍경을 바꾸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멀리 떠나기에는 번거로운 것도 사실입니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재충전은 꼭 필요할 때! 비교적 거리도 가깝고 짧고 굵게 그리고 알차게 돌아볼 수 있는 삿포로로 떠나보세요. 여행에서 만난 새로운 풍경이 더 활기찬 일상을 만들어 줍니다.

 

*기사 작성에 도움 주신 사우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Mini Quiz!

삿포가 있는 훗카이도의 대표 요리 중 하나는 OOOO 입니다. 

(초성힌트: ㅈㄱㅅㅋ)





글/사진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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