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의 여왕’의 사랑이 넘치는 수세미 마켓

‘네 이웃을 사랑하라.’ 짧고 단순한 말이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기는 어려운 명제인데요. 이를 행동으로 옮긴 GKL 직원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전에도 신생아 모자 뜨기 봉사로 포근한 마음을 보여주었던 강북 힐튼점의 ‘뜨개의 여왕’ 동호회입니다. 이번에는 여왕님들이 더욱 멋진 봉사활동을 기획했는데요. 자신들이 손수 만든 멋진 수세미로 코로나와 수해로 찌든 모두의 슬픔도 씻어내고 더욱더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향한 성금을 모금한 것인데요. 다들 마음 따뜻해질 준비 되셨나요?

강북 힐튼점의 동호회 ‘뜨개의 여왕’은 지난 8월 초, 사랑의 열매 성금을 마련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직원들이 직접 뜬 수세미를 모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수세미 마켓입니다. 하지만 수세미 뜨기는 실에 털이 많아서 일반 뜨개질보다 만들기 까다로운데요. 게다가 고개를 숙이고 어깨와 손목을 계속 써야 해서 참가자가 별로 없을까 봐 걱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이루는 GKL 직원들 아닙니까! 무려 59명의 직원이 참가하여 700개가량의 멋진 수세미를 만들어냈어요! 참여 인원 모두가 각각 수세미 10개 이상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8월 한 달 동안 힐튼점 휴게실은 반짝거리는 수세미 실로 가득 찼습니다.

# 바쁜 와중에도 멋지게 수세미를 완성시킨 뜨개 천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틈틈이 남는 시간을 활용해 수세미를 만들어준 재능기부자들의 모습

# 수세미 마켓이 열렸어요!

사랑 한 땀, 마음 한 땀으로 만든 수세미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수세미는 크게에 따라 3000원, 5000원, 7000원으로 분류해 판매됐습니다. 나의 동료가 만든 데다 좋은 일을 위해 쓰이는 돈이라니 가격 부담이 없는 것 같아요. 각자 구매를 원하는 수세미를 고르고 가격에 맞추어 봉투에 이름과 구매 내역을 써서 사랑의 열매함에 넣으면 구매 완료!

▲ 수세미 마켓이 열리자 GKL 직원들의 관심이 집중!!

마켓이 열리기가 무섭게 많은 직원이 판매대 앞에 모여 수세미 구경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알록달록 예쁜 실로 만들어진 다양한 모양의 수세미들을 보면서 ‘이걸 어떻게 써!’라는 말도 들려왔는데요. 꽃, 도넛, 곰돌이, 유니콘, 홍학 등 작품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예쁜 수세미들이 가득했답니다. 어느새 직원들의 손마다 수세미들이 한가득! 쉴 새 없이 매대에 새로운 수세미를 채워야 했습니다. 오퍼레이션 팀장님들까지 지갑을 열어 두둑하게 기부금을 채워주셨다네요!
수세미는 금세 완판! 사랑의 열매함도 무거워졌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랑이 담겼다는 뜻이겠죠? 총 기부 금액은 2,234,000원! 700개의 수세미가 전해줄 우리의 진한 사랑이 정말 기대됩니다.

# 좋은 일에 마구 열리는 지갑! 구매자들을 만나볼까요?

▲ 신중하게 수세미를 고르는 모습.

# INTERVIEW

사랑이 넘치는 수세미 마켓을 총괄한 김연정 대리와 편민숙 대리를 만나보았습니다.

▲ 모두가 행복한 수세미 마켓을 연 (좌)편민숙 대리, (우)김연정 대리의 모습.

Q.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던데요?

강북 힐튼점 오퍼레이션팀 김연정 대리 작년 ‘뜨개의 여왕’ 신생아 모자 뜨기 2회차 기부활동으로 상금 온누리 상품권 25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를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다는 생각에 수세미 마켓을 기획하게 되었어요. 많은 분과 함께할 수 있었고 더 큰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Q. 안녕하세요, 대리님! 이번 봉사활동도 성공적으로 끝났네요

강북 힐튼점 오퍼레이션팀 김연정 대리 생각보다 많은 직원들이 함께해준 덕분에 성황리에 마치게 됐습니다. 사회적가치기획팀이 직원들을 믿고 물심양면 지원해 주셔서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작은 생각이 결실을 맺기까지 편민숙, 김민희, 정지은 대리가 함께 해줬습니다. 무엇보다 적극적으로 신청하고 제작해준 재능 기부자들과 서툰 작품들을 흔쾌히 사주신 기부자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Q. 700개의 수세미를 직접 포장하고, 매시간 판매대에 가져다 두기까지. 정말 힘드셨을 것 같은데요.

강북 힐튼점 오퍼레이션팀 김연정 대리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강북 힐튼점 오퍼레이션팀 편민숙 대리 김민희 대리, 정지은 대리가 많이 도와주어서 덜 힘들었어요. 제작부터 판매까지 한 달 반이 넘도록 출근 전에 일찍 오고, 퇴근 후에 남아서 함께 일해주었어요. 고마워요!

Q.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나요?

강북 힐튼점 오퍼레이션팀 편민숙 대리 제작 단계부터 실 색깔과 디자인 정하는데 골머리를 앓았고 이후에는 가격 선정이 정말 힘들었어요. 직접 만들어보지 않은 직원들은 아무래도 너무 비싸다는 말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만든 직원들을 생각하면 또 터무니없는 가격에 팔 수는 없고, 무엇보다도 이건 기부가 목적이기 때문에 너무 낮은 가격은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죠.

Q. 모자 뜨기부터 수세미까지 대리님들의 기획 덕분에 우리 회사의 따뜻함이 더 커진 것 같아요. 다음 봉사활동도 기대해도 될까요?

강북 힐튼점 오퍼레이션팀 편민숙 대리 이런 재능기부가 두 번째지만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는 직원들 덕분에 참 뿌듯해요. 다음 봉사가 무엇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때에도 다들 감탄할 만한 봉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강북 힐튼점 오퍼레이션팀 김연정 대리 작은 실천일 뿐이었는데 다들 칭찬해 주어서 부끄럽네요. 아직 다음 봉사활동을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 하지만 꾸준히 회사와 우리, 그리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일을 고민해보려고 해요. 뜨개질 외에도 우리 직원들이 가진 재능은 어마어마하니까요.
수확의 계절, 가을입니다. 거친 땅을 일구고 꾸준히 물을 주고 돌봐줘야 가을에 비로소 그 열매를 거둘 수 있듯 지금 우리의 지친 사회에도 모두의 작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손수 나서 준 김연정 대리와 편민숙 대리, 선뜻 도움을 준 김민희 대리, 정지은 대리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700개의 수세미를 만들어준 기부자들과 뜻을 함께하기 위해 선뜻 지갑을 열어 준 모든 구매자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정서윤 사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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