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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간다! ‘일본 후쿠오카 편’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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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억눌린 여행 심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GKL에도 해외여행에 나서는 사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엔데믹 이후 5월의 황금연휴와 함께 앞으로 더 많은 해외여행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GKL 사우분들은 연휴 계획 세우셨나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여행지, 후쿠오카를 소개합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후쿠오카 편 여행 준비 과정!



비행시간 서울 기준 1시간 10분 소요, 부산 기준 45분 소요! 주말에도 잠시 다녀올 수 있는 가벼운 여행지, 후쿠오카!


일본 후쿠오카 공항은 시내에서 차로 15분 거리로 시내 근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공항과 시내까지의 거리가 가까우니 쉬는 날 후쿠오카 함바그, 이치란 라멘, 온천 등이 생각날 때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먼저, 출국 전 준비 과정부터 체크해 보세요!


#준비물


① 여권
해외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여권입니다. 외국 입국 시, 여권 잔여 유효기간 요구 조건의 기준은 나라마다 다르게 규정하고 있으나 대체로 3~6개월을 요구하므로 다들 6개월을 기준으로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별도 규정이 없으므로 만료일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② 료칸 예약
료칸은 일본 전통가옥에서 유카타(일본 전통의상)를 입고 온천과 가이세키(저녁 코스 정식)를 먹으며 온천을 즐기는 숙박시설입니다. 인기가 많은 료칸이나 가이세키가 포함된 방은 금방 만실이 되니 가능한 신속한 예약을 추천합니다.
후쿠오카는 유후인이라는 작은 온천마을에 있는 료칸들이 인기가 많습니다.

#이동



① 공항에서 시내

 공항선 지하철을 이용하면 금방 이동이 가능합니다. 일본어가 걱정인가요? 후쿠오카는 부산으로 잘못 착륙했나 싶을 만큼 도처에 한국어로 가득해서 여행시 언어 소통을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숙소가 있는 시내 중심부에 있는 호텔에서 공항까지 택시를 이용해 1,770엔이 나왔습니다. 일행이 여러 명이고 짐도 많다면 택시 이용을 추천합니다!



② 버스 및 기차 예약

 버스: highwaybus 웹사이트에서 티켓 예매가 가능합니다. 편도 4인 이상, 왕복 2인 이상이 버스로 근교 여행을 간다면, highwaybus에 회원가입 후 웹 티켓을 이용해 보세요. 웹 티켓은 구간을 미리 지정해서 4개의 표를 구매하는 것으로 더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한 회원 혜택입니다. 
저는 공항에서 바로 유후인으로 이동하는 버스를 예매했는데 1인 기준 편도 3,250엔이지만 웹 티켓을 이용해서 4인 9,200엔에 이용했습니다. 게다가 예약번호로 티켓을 수령할 필요 없이 모바일 QR코드 화면만으로 버스 탑승이 가능합니다.

 유후인 노모리(유후인의 숲)을 이용하신다면 하카타→유후인행은 1호차 1C, 1D 좌석이, 유후인→하카타행은 5호차 15C, 15D 좌석이 명당입니다! 기차를 돌리지 않고 의자를 돌리기 때문에 A, B보단 C, D 좌석을 선택해 주세요.
앞 열에 있는 명당 모두 놓치셨다면 조용한 마지막 호차를 추천합니다. 유후인노모리는 티켓이 2장씩 나오는데 두 장을 겹쳐 넣어야 하니 버리지 마세요!

#모바일 데이터 준비


#못 참아, 출국 전 면세점 쇼핑!


면세점 쇼핑은 역시 할인 받는 재미로 하는 거죠?

인터넷 면세점의 경우, 종류가 다양하지 않지만 쿠폰, 적립금, 리워드, 네이버 회원혜택 등 다양한 할인을 중첩한다면 할인율이 엄청납니다.

그리고 시간대별로 할인율이 변경되기 때문에 여유롭게 지켜보다가 혜택이 가장 클 때 필요한 물건을 구매해 보세요. 저는 총 384달러 중 234달러를 할인 받았어요. 사우 여러분들도 이번 기회에 예쁜 캐리어 장만 어떠세요?

#백신 3차? PCR?
5월 8일부로 백신, PCR 조건이 폐지됩니다. 비짓 재팬 웹으로 고생하셨던 분들은 이제 입국 신고, 세관신고 만으로도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후쿠오카의 꽃, 유후인에서 료칸 경험은 어떠세요?



준비가 다 되셨다면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 여행 어떠세요?

후쿠오카에서 2시간 거리, 온천마을 유후인은 후쿠오카 여행객이라면 꼭 한 번씩 방문하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마을입니다. 일본에서 온천은 탕치유라는 말을 사용할 정도로 다양한 효능들이 입증돼 있습니다. 온천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고 혈압 안정, 혈당 조절 등 다양한 효능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온천마을을 방문해 료칸을 이용하려니 수질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매달 수질 검사한 결과서를 공지해 안심하고 이용했습니다.




< ‘겟토안’ 료칸 >

료칸을 이용하신다면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다른 일정은 잡지 마시고 료칸을 온전히 즐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본 전통 다다미 객실에 유카타와 게다(일본 전통 나막신)가 전부 준비돼 있고, 각 객실에 있는 프라이빗 탕과 공용 대욕탕도 있으니 사우 여러분들도 가족, 연인, 지인과 함께 힐링해 보세요. 




유후인에서 후쿠오카까지의 숲, 유후인 노모리(유후인의 숲)



유후인 노모리를 알고 계시나요? 유후인의 숲이라는 일본어 뜻을 가지고 있는데, 기차의 외관과 분위기가 예쁜 기차입니다. 창이 굉장히 큰 관광열차로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기차 안에서 벤또(도시락)를 먹으면서 이동하는 순간까지 즐거운 여행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단, 특별한 맛이 있는 것은 아니니 벤또는 하나만 구매하셔서 일행과 함께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키와미야 함바그




일본 여행하면 역시 맛집탐방이죠? 후쿠오카는 특히 함바그가 유명합니다. 후쿠오카에서 찐 함바그 맛집으로 유명한 키와미야 함바그를 소개합니다. 맛있는 만큼, 한국인들이 굉장히 많이 찾아가는 곳입니다. 

저는 오픈 30분 전에 도착했지만 2시간 동안 웨이팅을 해야했습니다. 하지만 함바그를 한입 먹는 순간 긴 웨이팅 시간을 전부 보상 받는 느낌입니다. 함바그를 좋아하는 사우 분은 꼭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야타이 코킨짱
일본 여행, 포차에서 맥주 한 잔이 빠질 수 없겠죠? 나카스 포차 거리가 관광객들에게 더 유명하지만, 거리를 걸어 다니다 우연히 일본인들이 줄 서 있는 찐 현지인 포차를 발견했습니다. 사우 여러분께 꼭 소개하고 싶습니다. ‘야타이 코킨짱’에 가서 어묵탕의 무, 유부주머니를 꼭 드셔보세요. 

이곳은 야끼 라멘을 최초로 내놓은 곳으로 야끼 라멘의 원조이기도 합니다. 중국 매스컴에도 소개됐는데, 일본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네요. 현지인 바이브를 느끼고 싶다면 이곳을 꼭 방문해 보세요!




< 야타이 코킨짱 전경 >

#이치란라멘


라멘의 성공 신화, 이치란라멘은 봉지라면, 컵라면, 밀키트까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테이블은 도서관처럼 전부 칸막이가 있어서 혼자 식사하시기에 더욱 안성맞춤인 이곳, 한국인의 입맛에 더욱 잘 맞아 오랜 시간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주문옵션을 선택해서 각자의 취향에 맞게 드셔보세요! 명성만큼 맛이 보장된 곳입니다.


일본 여행의 마지막 묘미는 ‘편의점 털이’


일본은 편의점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숙소에서도 먹는 것을 멈출 수 없습니다. 특히 푸딩, 타마고(계란) 샌드위치, 거품이 멈추지 않고 계속 나오는 아사히 생맥주는 꼭꼭 숙소에 챙겨 들어가세요.



가정의 달 5월, 사우분들은 어디로 떠나고 싶으신가요? 다음 희망하는 여행지를 댓글로 달아주세요!




글/사진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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