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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과 함께 떠나는 캠핑 타임!

2023-05-31

조회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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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따스한 햇살. 초록빛 나무가 울창한 지금! 캠핑하기 딱 좋은 날씨인데요!

아직도 캠핑을 ‘고생’이라고 생각하는 사우분들 많으시죠? 그렇다면, 캠핑 장비를 구입하지 않고도 야외캠핑 감성을 느끼면서 즐거움은 배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사내기자들과 함께 떠난 <바비큐 캠핑>을 소개합니다. 



모든 것은 캠핑 계획에서부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0명 이상 모임을 가져본지가 너무 오래되다 보니 여럿이 모일 마땅한 장소가 떠오르지 않던 차에 한강의 ‘캠핑장’들이 꽤 괜찮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SNS를 통해 이미 핫한 장소로 알려져 있는 데다가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단돈 2만 원으로 5시간 동안 여러 명이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성비 넘치는 캠핑의 다양한 즐거움을 사우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바비큐 캠핑에 필요한 먹을거리와 조리도구 리스트를 작성해 단체 채팅방에 올려 각자 가져올 수 있는 것들을 챙겨오기로 했습니다. 사내기자들은 서로 뭘 더 가져올까를 고민하고 있어 말리는 것이 더 힘들었습니다.


그 어렵다는 한강 캠핑장 실시간 예약 도전기



한강의 캠핑장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는데요. 무조건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예약은 매월 15일 오후 2시 오픈되지만 4월부터는 이용자가 많아져 몇 초 사이에 예약이 마감되니 실수 없이 한 번에 클릭을 잘해야 합니다. 

만약 예약 마감으로 기회를 놓쳤다면 실시간으로 취소한 자리가 나오는 것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 실망하지 말고 예약 상황을 계속 주시해야 합니다. 취소된 자리만 있으면 당일이라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경우 콘서트 티켓 예매만큼이나 캠핑장 예약도 어렵다는 소문을 듣고 예약일이 다가올수록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사내기자 몇 명에게도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불안한 마음에 사이트에 접속해 미리 회원가입을 해 놓고 결제 직전까지 예행연습을 몇 번이나 했습니다. 

하지만 예약 당일 마음이 급해 자세히 보지도 않고 잘못 눌러서 뒤로가기를 클릭했더니 결국 먹통이 되면서 순식간에 예약이 마감돼 버렸습니다. 이날 몰린 접속자는 무려 6,000명! 다행히 몇 번을 튕긴 끝에 다른 사내기자 1명이 예약에 성공해 캠핑을 할 수 있었습니다.



피케팅 후, 바비큐 캠핑 제대로 즐기기

피케팅이란 ‘피 튀기는 티케팅’의 줄임말입니다. 요즘 핫한 곳의 티켓 예약이 치열함을 표현한 말인데요. 한강 캠핑장 예약은 그야말로 피케팅 그 자체였습니다. 그 힘든 피케팅을 넘었으니 이제 제대로 즐겨볼까요?



사내기자 중에는 평소 캠핑을 많이 다녀본 사람도 있고, 캠핑이 처음인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모두 알아서 준비물을 잘 챙겨와 풍족한 캠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생고기, 숯, 과일, 채소, 음료, 과자 그리고 요즘 핫하다는 아이템들까지 양손 가득 들고 나타난 GKL 사내기자단! 심지어 옆에 놀러 온 다른 일행이 토치가 없어 빌리러 왔다가 고맙다고 라면까지 주고 가셨어요. 이런 정(情)이 또 캠핑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인의 정을 느끼며 시작된 고기 파티. 야외에서 숯불을 피워 구워 먹는 고기가 맛이 없을 수가 있을까요? 


 
숯불에 직접 구운 통삼겹살과 미나리쌈, 후식으로 먹은 라면과 캠핑에서 빠지면 섭섭한 마시멜로까지. 모든게 완벽했습니다! 




캠핌장에서 추억 만들기


캠핑의 국룰은 먹고 또 먹고 집에 갈 때까지 먹는 것이지만 여럿이 모였다면 재미있는 추억도 만들어야겠죠? 




모두를 집중시킬 수 있고 다 같이 참여 가능한 마피아 게임을 정말 오랜만에 해봤는데요. 게임 중 본인은 무고한 시민이라며 자신의 연봉까지 거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마피아를 찾아내기 위해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됐는데요.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빛보다 빠른 손>


<모바일 게임 ‘텐텐’>


또 요즘 유행이라는 모바일 게임도 해봤습니다. 순위를 정해 꼴등에게 벌칙을 주는 게임이었는데요. 게임을 할수록 승부욕이 불타올랐습니다. 



너무 핫했나요? 그렇다면 ‘둥글게 둥글게’는 어떠세요? 사내기자 중 레트로 감성쟁이가 있어 ‘둥글게 둥글게’를 하며 뛰어봤는데요. 오랜만에 추억을 곱씹으며 몸을 움직이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만약 스케치북과 매직을 준비할 수 있다면 예능에서 많이 하는 스피드 게임도 추천 드립니다.



알고 가면 더 즐거운 캠핑장 이용 Tip 


바비큐 존 가격

• 4인 10,000원 / 8인 15,000원 / 12인 20,000원

• 입장 시 인원수에 맞게 팔찌를 나눠주며,  바비큐존에는 화덕, 파라솔, 테이블이 설치돼있고, 가까이에 깨끗한 화장실과 개수대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 시간(5시간) 

• 2부로 나눠서 진행되며, 1차는 11시~16시, 2차는 17시~22시까지 이용 시간이니 참고하세요.

• 직접 이용해 보기 전까지는 시간이 짧을까봐  걱정했는데 콘텐츠 회의, 바비큐 파티, 게임, 뒷정리까지 다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 신분증을 가지고 예약자(이용자) 본인이 와야 입장 가능(신분증 미지참 입장 불가)



찾아오는 길

• 캠핑 시에는 짐이 많으니 가능한 자차로 이동하기를 권장합니다. (주차요금 1일 최대 1만 원) 

• 짐이 많지 않다면 대중교통 이용도 가능합니다.     월드컵경기장역 또는 당산역에서 일행을 만나 택시를 이용하면 편리한데요. 9707 버스도 다니지만 정거장 찾기가 어려우니 버스 이용 시 위치를 정확히 알고 가야 합니다!


매점

•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아도 캠핑할 수 있을 만큼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습니다. 특히, 판매 제품이 낱개 포장돼 있어 조금씩 사서 쓰기 편리합니다. 

• 단, 가격이 비싸고 대중적인 편의점이 아니라 할인이 불가능한데요. 좀 더 가성비 있는 캠핑을 원한다면 미리 대형마트에서 사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 바비큐 존은 전기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단, 외부음식 반입 시 매점에서 개당 200원씩 비용 지불 후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난지캠핑장 매점은 가족 친화적인 캠핑문화 확산을 위해 술과 담배는 판매하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캠핑 어떠셨나요? 오랫동안 한자리에 모이지 못한 동기들이나 팀 동료들과 함께 지금 바로! 가까운 곳으로 바비큐 캠핑을 떠나보세요!




Mini Quiz!

서울의 다양한 캠핑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는 무엇일까요? 댓글에 응원과 함께 정답을 남겨주세요.

(초성힌트 : ㅅㅇㄹㄸㄴㄴㅋㅍ)





글/사진 이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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