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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 만성피로 증후군? 무기력증 모두 비켜!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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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이 다가왔음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다소 쌀쌀한 바람과 낮과 밤의 기온 차이 때문에 아직은 겨울이 채 가시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봄꽃들이 서서히 기지개 켜는 모습은 그래도 봄이 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딱 이 시기! 유난히 피곤하고 졸릴 때 흔히 춘곤증을 떠올리는데요. 춘곤증을 피해 어떻게 하면 좀 더 상쾌한 봄을 맞이할 수 있는지, 혹시 무기력증은 아닌지 살펴보겠습니다.


매년 봄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춘곤증’





춘곤증은 봄이 되면 온몸이 나른해지고 이유 없이 졸음이 쏟아지는 증상입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면서 피부의 온도가 올라가고 근육이 이완돼 나른한 느낌이 들게 되는 것입니다. 춘곤증은 4~5월에 많은 사람이 겪는 증상이지만 의학적인 ‘질병’이 아닌 일종의 생리적 피로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유형과 연령대의 사람들이 춘곤증에 취약한지 보고된 바는 없는데요.


다만 활동량이 늘면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겨우내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영양상의 불균형이 생기며 춘곤증이 찾아오게 됩니다. 특히 겨울 동안 운동이 부족했던 사람이나 과로가 쌓인 사람에게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세는 일반적으로 1~3주 정도 지나면 자연히 사라집니다.



흔히 춘곤증은 식곤증과 구분 없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특히 항상 피곤함을 느끼고 시도 때도 없이 졸리고 업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기도 해서 주의해야 하는데요.


개인의 신체적 특징이나 주변 환경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지만 대표적으로 피로감, 졸음 외에도 식욕부진, 소화 불량, 현기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 갑자기 가슴이 뛰며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오르는 등 마치 갱년기 증상과 비슷한 신체적인 변화 등을 경험하는 경우도 춘곤증 증상 중 하나입니다.



춘곤증 vs 만성피로 증후군 vs 무기력증





최근 들어서 이러한 춘곤증을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보는 의학적 견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만성피로 증후군에 대한 주요 증상으로 첫째, 피로와 관계있는 의학적 상태 혹은 지속적인 체력 소모 없이 6개월 이상 피로가 지속되는 경우, 둘째, 피로로 인해 일상생활과 업무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 셋째 다음의 8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 해당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단순한 춘곤증인줄 알았는데 혹시 만성피로 증후군은 아닌지 한 번 체크해보세요!




만성피로증후군 외에 무기력증도 춘곤증과 종종 헷갈리곤 합니다. 춘곤증을 시작으로 무기력증이 지속되기도 하죠.


무기력증(無氣力症, 영어: Lethargy)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무기력감, 회의감, 피로감, 의욕 저하 등의 일련의 증세를 말하는데요. 우울증의 초기 증상 또는 동반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특히 5월에 무기력증을 보이는 사람이 많아 오월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무기력증은 또 어떤 증상이 있는지 자가 테스트로 체크해볼까요?




춘곤증? 만성피로 증후군? 무기력증? 모두 비켜!!



일시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춘곤증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춘곤증이 지속돼 만성피로 증후군이나 무기력증으로 발전한다면 이는 일상생활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탈출하기 위한 방법, 첫 번째는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하기입니다. 누구나 알지만 꾸준히 실천하기는 매우 어렵죠. 하지만 평소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으로 춘곤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할 때는 본인의 체력에 맞추어 조금씩 자주 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2~3시간 간격으로 스트레칭과 산책, 맨손 체조를 통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직장인들은 점심 식사 후 직장과 가까운 코스로 하루 10분 정도 걷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피로를 물리치는 영양 섭취도 중요합니다. 봄철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평소보다 비타민 소모량이 3~5배 늘어납니다. 따라서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 B₁과 면역 기능을 돕는 비타민C를 섭취해야 합니다. 비타민 B₁은 보리, 콩, 계란, 시금치, 땅콩, 잡곡밥 등에, 비타민 C는 과일, 냉이, 달래, 쑥갓, 미나리, 씀바귀 등에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셋째, 나에게 주는 특별한 봄맞이 선물입니다. 봄만 되면 자꾸만 무기력해지는 자신을 격려하기 위해 작은 선물을 스스로에게 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졸음을 쫓을 수 있는 지압봉이나 지압 매트, 목뒤에 뿌리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스프레이, 향기 좋은 허브나 향초 등으로 기분을 전환하는 것도 차별적인 전략이 될 것입니다.



4월이 되면 우리는 다양한 식물과 나무의 새순 그리고 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봄이라는 계절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과 출발을 의미하는 은유의 메타포(Metaphor)로 다가옵니다. 만물이 새롭게 시작하는 시기, 계절의 변화에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적응해 그 어떤 때보다 화사하고 기분 좋은 봄을 맞이하게 되길 바랍니다.





  마음편한 심리상담센터 배영광 상담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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