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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의 모든 것!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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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왔습니다!
2024년 4월 10일 수요일, 18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질 예정인데요.
제22대 총선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A to Z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선거 관련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세요!




투표 순서 알아보기


< 투표 순서 >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들고 투표소에 가면 선거인 명부에 서명한 뒤 두 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됩니다.


< 투표 용지 예시 >


하얀색 투표용지는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용지이고 연두색 투표용지는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용지입니다. 재보궐 선거가 있는 지역은 두 장 보다 많을 수 있습니다. 기표소에 비치된 전용 용구로 기표를 하고 투표함에 투표지를 투입하면 투표가 완료됩니다.




투표할 때 필수품 ‘본인 확인 신분증’



투표소에 갈 때는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챙겨가야 하는데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잃어버렸어도 걱정하지 마세요.


여권,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공무원증, 국가보훈등록증, 장애인복지카드, 학생증, 국가 기술 자격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라면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여권이나 운전면허증도 사용이 가능한데요. 이름과 사진을 확인하는 절차이기 때문에 유효기간이 지나도 인정된다고 합니다.


단,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캡처본이나 저장된 이미지는 불가하며 앱을 켜서 실행과정을 보여줘야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달라진 점!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투·개표관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가 달라졌습니다. 선거 때마다 매번 반복되는 부정선거 의혹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절차가 추가됐습니다.


🗳️ 개표 절차에 수검표 절차 추가

투표지 분류기에서 분류된 투표지를 심사·집계부에서 개표사무원이 손으로 일일이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를 추가했습니다.

   

🗳️ 사전·우편투표함 보관 장소 CCTV 상시 공개

국민 누구나 사전·우편투표함 보관 장소의 CCTV를 24시간 상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별도로 신청해야 열람이 가능했던 이전과 달리 시·도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언제든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 투표지 분류기 보안 강화

투표지 분류기에 인가된 보안 USB만을 인식할 수 있는 매체 제어 프로그램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합니다. USB 포트를 통한 투표지 분류기 운영프로그램 해킹 및 무선통신 가능성이 지적돼 이 부분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 사전투표용지 일련번호를 QR코드가 아닌 1차원 바코드로 인쇄

사전투표용지의 경우 기존에는 QR코드가 인쇄되어 있었는데요. QR코드와 같은 2차원 바코드에 많은 정보가 들어갈 수 있어 부정선거에 이용될 수 있다는 의혹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막대 모양의 1차원 바코드로 인쇄한다고 합니다.

   

🗳️ 사전투표선거인 신분증 이미지 보관기간 연장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각까지 보관하던 사전투표 선거인 신분증 이미지를 선거소송 제기 기한인 선거일 후 30일까지 연장해 보관합니다. 이를 통해 중복투표 여부 확인 등 선거 관련 쟁점 발생 시 적극 대응해 사전투표의 신뢰성을 강화합니다.

   

🗳️ 투표지 이미지 보관 개선

투표지 분류기에서 투표지를 분류할 때 생성된 투표지 이미지를 임기 만료 때까지 투표지 분류기 내에 원본 그대로 보존합니다. 이미지 원본 삭제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아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임기 만료 때까지 투표지 분류기 내에 원본을 그대로 보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개표 과정 알아보기




선거가 끝나면 투표함은 선관위가 설치한 지정된 개표소로 이동하게 됩니다. 여기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지를 육안으로 직접 확인해 유·무표를 확인하는 수작업 개표를 진행하고 투표지 분류기를 통해 분류한 후 심사·집계가 이루어지는 방식입니다.


저는 22년 대통령 선거 때 직접 개표사무원으로 개표 업무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요. 넓은 공간에서 체계적인 절차를 통해 많은 양의 투표지를 분류하고 개표하는 과정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개표업무는 크게 [접수부]-[개함부]-[투표지분류기 운영부]-[심사·집계부]-[개표상황표 확인]-[위원검열]-[위원장 공표]-[개표결과 공개] 순으로 진행됩니다.


① 개함부는 투표함을 열어 투표지를 구분·정리하는 단계입니다. 투표함의 투표지를 일일이 색깔별로 구분하고 가지런히 정리합니다.




② 투표지 분류기 운영부에서는 정당별·후보자별로 투표지를 다시 한번 분류하게 됩니다. 투표지 분류기에 정리된 투표지를 넣으면 유효표와 재확인 대상 투표지가 분류되어 모아집니다.




③ 심사 집계부에서는 분류된 투표지를 심사하고 집계하는데요. 이 단계에서 새롭게 수검표 절차가 추가돼 정당별·후보자별로 분류된 투표지를 개표사무원들이 한 장, 한 장 손으로 넘기며 직접 일일이 확인하는 절차가 추가됐습니다.




④ 투표지 심사계수기를 이용해서 다시 한번 정확히 분류됐는지 육안으로 확인하고 득표수를 집계합니다. 저는 대선 때 이 부분을 맡았었는데요. 후보자별로 분류된 투표지의 개수를 세고 재확인 대상 투표지를 수작업으로 다시 확인해 유·무효표를 가리는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⑤심사 집계가 끝난 후 개표상황표 확인석, 위원 검열석을 거쳐 위원장이 결과를 공표하는 것으로 개표가 마무리됩니다.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개표 참관인은 개표가 정확하고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개표 과정을 순회·감시합니다. 개표 과정을 촬영할 수도 있어 각 정당에서 선정한 참관인들이 셀카봉을 들고 참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공정하고 투명한 개표를 위해 여러 분야의 사람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한 장의 표가 가지는 가치와 무게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모든 것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선거 일정이나 개표 과정은 들여다볼수록 재미있는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유권자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선거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GKL 사우분들 모두 투표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사진  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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