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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에는 농장주 막내아들이 다닌다?! GKL 가족 농장을 소개합니다!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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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이촌(五都二村)이 무슨 뜻인지 다 알고 계시죠? 주 5일제 근무가 정착되면서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반영되어 일주일 중 5일은 도시, 2일은 농촌에서 생활하는 요즘 유행하고 있는 주거 트렌드 중 하나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2022년에 진행한 농업·농촌 국민 의식 조사에 따르면 도시민의 37.2%가 향후 귀농•귀촌을 희망한다고 대답했는데요. 근무지가 대도시인 서울과 부산에 있는 GKL 사우분들도 촌(村) 생활에 관심 있으신가요? 이번 기사의 주인공은 어쩌다 오도이촌 특권을 누리게 된 GKL 사우들입니다.
 



태어나 보니 과수원 집 아들



#안전기획팀 정보보호파트 홍우식파트장 부모님


사과 좋아하시나요? 저는 매일 하나씩을 꼭 챙겨 먹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사과 농장을 하셨고요. 연세가 많으시지만 여전히 과수원을 하고 계셔서 제가 자주 내려가 틈틈이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저희 과수원은 소백산과 부석사 무량수전 아래 높은 산기슭의 정기를 받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사과 재배에 최적인 기후를 받아 전국 최고의 과즙과 맛을 자랑합니다. 

사과를 먹으면 담배 연기,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 염증을 예방할 수 있고, 배변 활동에도 도움을 줍니다. 노화방지에도 좋으니 꼭 챙겨 드세요!




바다의 선물을 전달하는 우리 가족




#ESG경영팀 박승규 과장 부모님

저희 부모님은 수산물 도소매업을 하고 계십니다. 그러다 보니 어머니께서 수협에서 이사, 감사 등으로 오랫동안 일하셨고 현재는 어촌계장을 역임 중이세요. 아버지는 수산물 도소매업을 하시며, 전복 횟집과 전복, 성게, 멍게, 미역 등의 어장 사업도 함께 운영하십니다.  
미역 채취 어장을 운영하셨던 첫해에 수확량이 엄청나게 많이 나와서 부모님께서 수익도 많이 내고 기뻐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출산 후에 산모가 주로 미역국을 먹습니다. 미역이 피를 맑게 해주고, 자궁에 쌓인 노폐물과 어혈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저는 주변에 출산한 분이 있으면 저희 집의 '자연산 돌미역'을 선물로 보내드리기도 합니다. 
산모에게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하지만 미역의 품질이 좋아서 선물 받은 분들 모두 만족하시고 무척 좋아하시거든요. 좋은 미역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알고 보니 농장주 딸?! 돼지가 4,000마리?!


#인재개발원 이연주 과장 부모님

어릴 때 사람들이 저희 엄마한테 “돼지엄마!”라고 부르면 저는 “아니야 우리 엄마야!”라고 화를 냈어요. 다른 친구들 부모님은 다 회사 다니는데 우리 아빠, 엄마는 돼지를 키운다는 것이 창피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다들 농장주 딸이라며 부러워해요. 

옛날에는 땅 팔고 소 팔아서 서울로 대학 보낸다고 하잖아요. 아버지가 소일거리 삼아 소도 키우셨는데 작년에 소 팔은 돈으로 제 대학원 등록금을 내주셨어요. 아프리카돼지열병, 돼지 콜레라, 구제역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이런 바이러스가 퍼지면 아버지와 오빠는 농장 밖으로 나올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런 뉴스가 나올 때마다 가족들 걱정이 많이 됩니다.






포도계의 샤넬, 예쁜 연두 빛깔의 샤인머스캣!




#IT팀 김종혁 매니저 장인·장모님

김천의 기후는 사계절이 뚜렷해 포도 재배에는 가장 좋은 지리적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추풍령과 인접한 고랭지여서 당도가 높은 품질 좋은 샤인머스캣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장인어른께서는 퇴직 후 2021년 포도 최고 생산지 김천으로 귀농하셨고, 가족이 먹는다는 신념과 긍지로 샤인머스캣을 재배하고 계십니다. 

무더운 날씨에 처남과 함께 밭을 고르고 비닐 덮는 작업을 했는데. 큰 규모의 포도밭이고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서 매우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장인ㆍ장모님을 도울 수 있어서 보람됐습니다.





소문난 제주 과일 맛집, 감귤 농장을 소개합니다!





#OP팀 강지희 차장 언니 부부


안녕하세요? 제주토박이 서울드래곤시티점 OP팀 강지희 차장입니다. 제주를 떠나온지 엄청 오래됐지만 저는 제주토박이라는 말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저희 언니도 카지노 출신인데요. 회사원인 남편을 만나 결혼하면서 귀농을 했고 레드향과 한라봉을 재배한지는 벌써 20년이 넘었어요. 

조카들이 어릴 때는 콘테나(플라스틱 박스) 들고 다니며 돕겠다고 따라다니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커서 알바비를 줘야 도와주니 뭣 모를 때가 그립다고 합니다. 저희 언니가 생산한 과일들은 ‘아묻따(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구매’로 사우분들이 많이 주문해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농촌·어촌에서 자연과 함께 소중하고 귀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계신 GKL 사우의 가족분들을 만나 봤는데요. 인터뷰를 통해 얼마나 많은 정성과 노력으로 키워내는지, 또 정서적으로 가족들을 응원하고 아끼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GKL 가족들이 직접 생산한 맛있는 농축산물 드셔 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글/사진 이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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