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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장’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다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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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그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일이 찾아오곤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불가피한 순간 중 하나인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이별에 관해 얘기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화장률 및 장묘 방식의 변화




시대가 바뀌면서 장례에 대한 배경 역시도 조금 달라지고 있는데요. 대한민국의 장묘 방식은 매장에서 화장 문화로 급속하게 변화했습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조용한 고향이나 지방의 산에서 고인을 모시는 전통적인 매장 방식인 묘지가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오랫동안 축적된 무덤으로 인한 국토 잠식과 자연환경 훼손, 자손들에게 부담스러운 조성 비용과 관리, 먼 거리 등 많은 문제로 인해 화장을 통해 고인을 보내드리는 분들이 증가했습니다.


2023년 기준 대한민국의 화장률은 약 93%로 매장 중심의 장묘문화가 완전히 변화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정부의 대부분 지원 및 장묘 정책이 화장을 통한 납골묘, 봉안당, 자연장 방식으로 정해져 있는 것도 한몫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늘어날 전망인 자연장



최근 장묘문화의 변화와 함께 수목장 및 잔디장과 같은 자연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봉안당과 납골묘 장묘 방식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전국의 지자체에서는 공원묘지에서 자연장의 비율을 늘리고 있어 앞으로 자연장 방식의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친환경 장묘 방식인 수목장


< 자연 친화적인 수목장 >


수목장은 자연장의 일종으로 화장한 유골을 나무 근처에 묻거나 뿌리는 친환경 장묘 방식입니다. 1990년대 스위스에서 처음 도입됐고 우리가 처음 태어난 곳인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 나무와 상생한다는 회귀의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자연과 나무를 각별히 여기는 우리 민족의 정서와도 잘 맞아 최근 대한민국도 수목장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① 수목장의 특징


🌲 친환경적인 장묘 방법입니다.

자연의 숲에 있는 나무 밑에 분골을 묻는 장례 방법으로 산림훼손의 문제가 없습니다.

   

🌲 자연 회귀의 정신을 실천합니다.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서 자연으로 되돌아간다는 자연 회귀 정신을 실천합니다.

   

🌲 나무라는 신성한 추모의 대상을 갖습니다.

우리 민족은 나무를 신성하게 여기는 신수 사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추모목이 큰 의미 있는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아름다운 숲을 가꿀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숲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므로 수목장림을 통해 고인을 모신 숲은 후손들의 관심 속에 아름답고 우량한 숲으로 잘 가꾸어질 수 있습니다.


② 수목장의 종류


🌲 수목장림

산림에 조성된 수목장지.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


🌲 수목장원

공원이나 휴양림과 같은 곳에 조성된 수목장. 접근성이 편리하다는 장점


🌲 수목장단지

수목장지를 조성하기 위해 별도로 마련된 공간. 다양한 수목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


③ 수목장 절차


🌲 수목장지 선정

산림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곳만 가능합니다. 수목장 형태에 따라 미리 수목장지를 마련해 두거나 장례 중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시설을 방문합니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인 수목장은 조성 후 30일 이내에 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신규 조성 - 대상지 선정 - 자연장지 조성 신고 - 자연장지 조성)


🌲 추모목 선정

기후에 맞도록 기후대별 수종 중에서 대표적인 수목을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목장 형태에 따라 추모목을 선정하고, 몇 분을 모실 것인지, 위치는 어느 곳으로 할 것인지 등을 정합니다.



< 주요 추모목 >


④ 고인의 안치



장례 이후 화장이 끝난 골분은 지정된 추모목 뿌리 주변에 묻거나 뿌리는 방식으로 안치하게 됩니다. 안치는 추모목의 위치, 지형 등 현지 여건을 고려해 시행하되 추모목에서 2m 이내에 매장하고 안치할 구덩이의 너비는 50cm, 깊이는 60cm 이내가 적당합니다.


추모목 1그루당 안치하는 골분의 수는 5위를 원칙으로 하는데요. 가족목의 경우 10위까지 가능합니다.


용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흙과 함께 섞어서 묻어야 하며 용기로 안치할 경우 용기 윗부분이 지면으로부터 30cm 이상의 깊이로 묻습니다.


⚱️ 용기(골분함)

무용기 매장과 용기 매장이 모두 가능하며 용기 매장 시 재질은 생분해성수지제품 및 전분 등 천연 소재로써 생화학적으로 분해가 가능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 외 고인의 유골을 흙과 함께 자연에 묻고 위패를 두어 기리는 방법인 잔디장도 비용이 합리적이고 관리에 대한 부담이 적어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4 GKL 경조 및 상조 안내




GKL에서는 내규에 따라 경조금 및 상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때 경조금과 상조금을 따로 신청해야 모두 지급받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하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은 별별얘기 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① 경조금 및 상조금 신청


♠️️ 경조금 신청 HR-복리-경조금 신청

♠️️ 상조금 신청 HR-복리-상조금 신청


② 별별얘기 앱에서 확인하는 방법


< 별별얘기 앱에서의 경조 및 상조 안내 확인 >


♠️️  별별얘기 앱 검색창에 경조 또는 상조 입력 후 타임라인을 체크하고 검색하면 공지사항 게시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룰 수 있다면 최대한 미루고 싶은 이별의 순간일 테지만 언젠가는 겪어야 하기에 한 번쯤 관심을 가지고 여러 가지 장례 방식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글/사진  싸리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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