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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의 ESG 경영 ‘착한 카지노’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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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G7회담에서 코로나19 이후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중대한 변화와 공동대응 방안들이 주요 의제로 제시되었습니다.

그중 기후와 환경이 중요하게 다뤄졌는데요. 환경을 보호하고 (Environment),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하며 (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이끄는 ‘ESG경영’의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이 G7 정상회담에 참석했습니다. 국내 언론이 크게 주목하지 않았지만, 이번 G7 정상회담에는 코로나19 이후 혼란과 불확실로 가득한 세계에 새로운 질서를 창출하기 위한 중요한 아젠다들이 제시되었는데요.


코로나19 이후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국제 공조의 방향,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권위주의 체제와 국제질서, 포용과 공정 중심의 경제질서 재편 등 중대한 변화의 기점과 공동대응 방안에 대한 공유기반이 만들어졌습니다.


가장 강력한 합의가 이루어진 분야 중 하나는 기후와 환경 분야였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탄소배출 제로를 위한 국제적 공조, 민간자본 유인구조 구축 및 공정 전환의 중요성을 발표했는데요.


EU(유럽연합)에서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각종 규제가 만들어져 합의가 이루어졌고, 모든 금융사를 대상으로 ESG 공시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업의 관점에서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ESG경영’입니다. 환경을 보호하고 (Environment),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하고 (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이끄는 ‘착한 경영’, 바로 ‘ESG경영’의 시대가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10일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국내 최초의 공공기관 대상 ESG 평가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발표한 결과를 보면 GKL의 평가 결과는 매우 고무적인데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E(환경) 부문 득점률이 64%, S(사회) 부문은 93%, G(지배구조) 부문은 70%였습니다. E와 G는 평균을 밑돌았지만 S부문에서는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덕분에 S부문의 특별상을 노릴 수 있었지만 아깝게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카지노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렸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GKL이 높은 점수를 받은 부문은 종업원의 노동권 보장, 차별적 행위 금지, 공급망에 대한 동반 성장 지원 등과 관련된 사회적 책임 등입니다.


GKL은 2018년 기업은행과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1,000억 원이던 펀드 규모를 1,500억 원으로 늘렸는데요.


지난해 888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을 정도로 GKL의 상황이 어려웠지만,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고려해 ‘통 큰’ 결정을 한 것이죠. 이 펀드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중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기재부의 공공기관 경영 평가와 상관없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 공공기관이 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가를 잘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 기업 경영 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ESG 공시 투자 관련 가이드라인을 민간에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ESG 경영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센티브를 설계하는 작업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하는데요. 오는 12월까지 시장 참여자들에게 ESG 관련 국내 외 정보를 집약적으로 제공하는 정보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나아가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ESG 공시항목을 확대하고, 내년도 경영평가 체제를 ESG 중심으로 개편해나가겠다고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바야흐로 공공기관의 ESG 경영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 전 2020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가 발표되었는데요. 모든 직원이 전부 만족할 수는 없는 성적표를 받아보았죠.


그러나 미래의 경영평가 지표인 ESG 관점에서 우리는 다른 어떤 공공기관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비상임이사로서 바람이 있다면 일시적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가능 경영과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GKL이 되는 것입니다.


기재부 평가보다 ‘착한 카지노’라는 국민의 평가에 더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명환 비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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