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나 웃으며 친절하신 프로 정신 이석순 찬모>

Q.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구내식당 조리 파트에 근무하고 있는 이석순입니다. 부산롯데점 구내식당 오픈 멤버로 조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주로 어떤 업무들을 하나요?

A. 음식을 볶고 무치는 등의 구내식당에서 이루어지는 전반적인 업무를 하고 있는데요. 타임당 한 명씩 근무하기 때문에 국부터 나물, 메인 요리까지 전부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Q. 늘 웃으시며 친절한 태도로 사우들을 반겨주시는데 비결이 있을까요?

A.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 하고 사이가 좋아 언제나 즐겁게 조리를 하게 됩니다. 또 긍정적으로 밝게 일하려고 노력하니 그러한 생각이 태도가 되어 자연스럽게 웃음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Q. 식사를 준비하면서 보람 있던 상황이 있었나요?

A. 직원들이 맛있게 먹어주고, 잘 먹었다고 인사 해주실 때가 가장 보람찹니다. 특히 맛있게 식사하시고 한 번 더 음식을 가지러 가실 때가 입맛에 맞으신 것 같아 더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메뉴 개발을 할 때 어떻게 영감을 얻으시나요? 또는 어려운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영양사님이 새로운 메뉴를 찾아 주시거나 평소 TV 프로그램과 같은 매체를 통해 새로운 요리 또는 맛있는 메뉴가 있으면 영양사님과 함께 상의해서 도전해 보고 있습니다. 구내식당에서 오래 근무하고 있지만 조리할 수 있는 요리가 한정적이라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요리가 있으면 공부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 시도하고 있습니다.

Q. 요리할 때 가장 힘드신 점이 있을까요?

A. 무거운 것을 들거나 주방이 너무 뜨거울 땐 지치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엔 주방이 작고 조리 열기가 더 뜨거워서 힘이 많이 듭니다. 반팔 유니폼을 맞추는 등의 방법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Q. 드림팀만의 팀워크비결이 있나요?

A. 팀워크 비결이라면 서로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동료들끼리 서로 마음이 통하고 합이 잘 맞습니다. 다음 타임 동료에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요리가 있다면 내 일이 아니더라도 미리 동료들과 일차적 작업을 해놓습니다. 다음번에 같은 입장이 됐을 때 앞 타임 동료들이 미리 준비해 주며 서로 도와주고 배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답니다.

올여름엔 동료들과 산성에 1박2일 물놀이를 다녀왔는데 이처럼 서로가 소중한 동료들이라 마음이 통해 팀워크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Q. 가장 자신 있는 메뉴가 궁금합니다.

A. 자신 있는 요리요? 등갈비찜 같은 찜 요리에 자신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닭볶음탕 등의 매콤한 음식의 간을 잘 맞춥니다. 제가 매콤한 요리를 좋아합니다!

< 부산 사우들의 영양과 건강을 책임지는 이보란 영양사 >

Q. 부산롯데점 구내식당에서 특별히 인기 있거나 호응이 좋았던 메뉴가 있을까요?

A. 자율배식을 통해 선호도가 높은 반찬과 비선호도 반찬을 파악해서 선호도가 높은 반찬 위주로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었던 메뉴는 역시 육류(수육, 등갈비, 삼겹살 등)로 제일 호응이 좋았습니다. 또, 끼니마다 제공되는 디저트가 인기 만점입니다.

Q. 식당에서 사용하는 식자재의 출처에 관한 질문이 대단히 많았습니다. 핫도그와 양념깻잎의 구매처를 알려주세요~

A. 영업 비밀입니다! 보통 시중에 나와 있는 완제품을 가져올 때 새로운 제품도 계속 도전해서 그중 제일 맛있고 좋은 제품을 사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구내식당에서 이벤트를 자주 하는데, 어떤 이벤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분기별로 한 번씩 특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식을 제공할 때 내부 고객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영업장의 메뉴들도 직원들이 맛볼 수 있게 조리해 내놓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레스토랑에 가야 먹을 수 있는 요리를 특식으로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정말 맛있는 부산롯데점 식사! 하지만 피해 갈 수 없는 피드백도 있을 것 같은데요. 사우들의 의견 수렴이나 개선 방법이 궁금합니다.

A. 평소 직접적으로 피드백은 잘 안 해주시고 직원 내부 회의할 때 피드백을 전해 듣는 편입니다. 최근 직원들의 ‘국이 짜다’는 의견을 수렴해서 염도계를 사용해 국의 간을 맞추고 있습니다.

Q. 남은 음식의 재활용 방법이 있을까요?

A. 아침과 점심 식사 후 남은 음식은 복지관을 통해 독거노인들에게 제공하는 봉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로 재활용을 못 하게 됐습니다. 이제는 잔반량이 남지 않는 노하우를 터득해서 최대한 잔반이 나오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Q. 사우들에게 한마디

A. 맛있게 드셨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맛있는 식사 하시길 바랍니다!

숨은 헬퍼, GKL 정용호 쉐프

<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구내식당 지원도 적극적으로 임하는 정용호 쉐프 >

Q.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고 들었습니다. 사우들에게 수상 경력을 조금 공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2019년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세계 조리사 연맹이 주관하는 16개국 세계 요리 대회에 참가해 은메달 수상 경험이 있습니다. 같은 해 서울 국제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수상,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챌린지요리대회 동메달을 수상했는데, 여기까지만 공개하겠습니다!

Q. 용산점 구내식당 오픈을 위해 서울 출장도 마다하지 않고 다녀오셨는데요. 어떠셨나요?

A. 용산점 오픈 때 서울로 두 차례 총 열흘 정도의 출장 기간 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하고 일손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로서도 타 지점 분들과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Q. 부산 구내식당에서 기본 틀을 구상하고, 많은 음식 조리법도 공유했다고 들었습니다. 덕분에 고객 메뉴도 맛보며 음식의 종류가 풍부해졌습니다. 고객 레스토랑뿐만 아닌 사우들의 식사 메뉴도 함께 고민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A. 처음 구내식당을 시작하게 됐을 때 대략 국 40종류, 찌개 20종류, 반찬 100가지 이상 메뉴를 부산롯데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은 영양사님이 계시기에 저는 특식 구상, 내부 고객 이벤트에 같이 힘을 보태고 있으며, 부산롯데점을 찾아주시는 고객분들에게 더 좋은 식사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내식당의 주방 공간이 좁고 조리 기구의 부족으로 더 다채로운 메뉴와 이벤트가 어려워 항상 아쉽습니다. 구내식당의 특별한 메뉴는 영업장 주방에서 대부분 일차적으로 진행한 후에 구내식당으로 올려보내고 있습니다. 평소 파트장님께서 식사가 든든해야 일할 수 있다고 당부하시고 지원사격을 해주시는데 저 또한 같은 생각입니다. 지금처럼 구내식당의 좋은 이미지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전진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사우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지금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가 될 수 있도록 오늘도 정성스럽게 준비하겠습니다. 부산롯데점 사우분들 구내식당 마음껏 이용하세요. 감사합니다.

*사우들의 1년 365일 하루 세끼를 든든히 책임져 주시는 구내식당 조리사님, 영양사님, 찬모님, 쉐프님, 조리원님, F&B직원분들까지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사진 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