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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봄을 피운 GKL 사회공헌 이야기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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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언제나 약속을 지킵니다. 올해도 봄은 어김없이 겨우내 얼어붙은 세상을 기꺼이 녹여냅니다. 따뜻한 봄바람이 코끝을 때리고 검붉었던 산과 들은 어느새 푸르른 빛으로 산뜻하게 환복 했습니다.


밝은 개나리와 짧은 벚꽃, 각양각색의 튤립들이 만개 했습니다. 금방이라도 새 풀 옷을 입은 봄처녀가 저 멀리서 손짓이라도 할 모양새로 말입니다.


불과 2년 전과 사뭇 다른 2022년 봄에 찾아온 GKL 사회공헌 활동 이야기를 모아 봤습니다.




지난 4월 13일, GKL은 사회적가치 위원회를 개최하고 2022년 12월까지 진행될 4가지 공익사업 선정을 마쳤습니다. 이날 선정된 사업은 GKL 온(溫) 사업 3기, 발달장애 예술인 그림 공모전, 다문화유랑단과 함께하는 한국 문화유산 글로벌 홍보, 동반성장 기금 출연까지 총 4가지입니다.


‘GKL 온(溫) 사업 3기’는 2019년부터 이어져 올해로 4년째를 맞습니다.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체결한 이 사업은 사회적기업 성장센터에 입주한 사회적기업 및 예비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사업개발비, 전문 멘토링, 구매·판로 등을 지원하는데요. 공공기관의 인프라를 사회적경제에 이바지하는 따뜻한 동반성장 사업입니다.


▲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GKL사회공헌재단은 사막화 방지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16년 부터 'GKL 녹색생태원' 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발달장애 예술인 그림 공모전’은 지난 2018년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체결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올해로 2회째를 맞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한국장애인개발원, 민간 소셜벤처 기업(디스에이블드)이 협업하여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수상 작가는 주최 기업의 취업과 동시에 작가 플랫폼에 등록되기도 하며, 수상작품을 활용한 굿즈 제작, 전시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올해 개최 예정인 공모전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작가를 발굴하고자 총 30명의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 2021년 GKL 발달장애 예술인 그림 공모전 전시회


‘다문화유랑단과 함께하는 한국 문화유산 글로벌 홍보’는 동남아시아의 유튜버가 그들의 시각에서 한국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올해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에게 일일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병행하며 제작된 콘텐츠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방영할 계획입니다.


또, 2020년 첫 출연에 이어 선정된 ‘동반성장 관련 기금 출연’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상생협력기금,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여 중소기업과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어업·농어촌과 기업 간 상생협력을 촉진하는 사업에 사용될 계획입니다.





▲ GKL 꿈·희망 봉사단 식목일 봉사활동 기념촬영

봄의 기운을 물씬 풍기면서도 주야의 일교차 큰 날씨가 계속되었던, 4월 하고도 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모자 보호시설*에 GKL 꿈·희망 봉사단이 모였습니다.

식목일을 맞아 화단 및 여가 공간 조성 지원 활동을 펼쳤습니다. 작년엔 남산공원에서 나무와 꽃을 심는 행사를 했고, 엔데믹으로 전환된 올해는 사회취약계층 복지시설의 주거를 중심으로 한 환경개선 활동이 진행되었는데요.

평소에도 팬데믹에도, 사회공헌활동은 언제나 흥행인 GKL의 ‘스테디셀러(steady Seller)’입니다.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운 모자 가족들이 일정 기간 머무르며 사회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복지 생활시설


<4인 4색 GKL Talk>
언제나 식목일 봉사활동에 참석한 GKL 4명의 직원들과(기호찬 대리, 김석민 대리, 장시우 대리, 한상선 대리/이상 가나다순) 후일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기호찬 대리: 이번 식목일 봉사활동은 복지시설에서 필요한 화단을 조성하고 오래된 나무벤치를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는 등 새로운 형태였어요.
우리 직원들과 시설 관계 자들이 합심해 좋은 일을 했던 것 같아요. 땀나고 힘들었지만, 매우 보람된 하루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음료 한 잔의 여유와 성취감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김석민 대리: 전 지금까지 한 번도 식목일에 꽃을 직접 심어본 적이 없습니다. 일부러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시간을 내어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화단에 꽃이 가득 채워지니, 정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마지막에 저희 회사 꽃표지판까지 세워지니 뿌듯했습니다. 기쁨도 함께 하면 배가 된다고 하던가요, 와이프와 함께한 봉사활동이 즐거운 데이트 같았습니다. 내년 식목일엔 아들도 함께 참가하고 싶네요.

장시우 대리: 시각화라는 말이 있습니다. 월동의 기간을 건강하게 이겨낸 꽃들이기에 봄의 시각화를 온몸으로 알려주는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봄꽃을 보며 각자의 월동기간을 건강히 보내고, 인생의 봄을 활짝 피우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활동에 임했습니다.

한상선 대리: 화창한 봄날에 아름다운 꽃과 직접 흙을 손으로 만지는, 체험형 능동적 활동이라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많은 직원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모자시설 화단 조성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Q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호찬 대리: 사회공헌활동은 사회구성원으로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만들어 주며 삶의 시너지 효과를 주는 것 같습니다.
GKL 직원들과 봉사활동을 하면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는 동시에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봉사를 통해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목적의식을 갖게 해줍니다. 자발적인 선택에 의한 취미활동으로 생각하면 좀 더 봉사활동을 수월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별한 취미활동이 없으시다면, 봉사활동을 여가생활의 일환으로 생각하면 좋을 듯합니다. 예컨대 회사 사회공헌활동 참여 혹은 헌혈, 운동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이 있겠네요.

한상선 대리: 측은지심이라는 말이 있어요. 누구나 자기 수준에 맞게 기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이게 강제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함은 물론입니다. 금적 기부에서부터 건강이 허락되는 선에서의 헌혈, 재능기부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특히 노블리스 오블리주와 같은 사회 지도층의 선행이 꼭 필요하다고 봐요. 저는 사실 입사 초부터 매달 4만 원씩 봉사단체에 기부금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혜택을 받은 만큼 나눔의 마음도 중요합니다.

장시우 대리: 개인적으로 저에게 봉사활동은 사회공헌활동이라는 큰 명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철학이나 관점을 대답할 수 있는 깊이 있는 행동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뭄에 짐승들이 모여든 물가에서는 약육강식이 없고, 겨울철에는 감나무에 까치밥을 항상 달아 두는 것과 같은 작은 배려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기호찬 대리: 우리 회사가 만약 기업 이윤에만 신경을 쓰고 사회공헌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 회사에 대한 국민의 민심과 여론은 싸늘했을 것입니다.
기업의 수익성과 공익성을 균형 있게 발전해 나가는 ESG 경영이 요즘 화제잖아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리 회사의 사회공헌활동은 더욱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상선 대리: 맞아요. 태생이 공기업이기 때문에 당연히 재단을 설립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는 회사가 자랑스럽습니다. 게다가, 강원랜드나 마사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과 성격이 비슷한 사행산업 업종인 우리에겐 필수라고 봅니다. 또, 우리는 상장기업이기도 하잖아요. 사회공헌활동은 기업가치와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거예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기업 활동과 연관된 직·간접적 이해 관계자에 대해 경제적, 윤리적 책임을 감당하는 경영기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책임 의식이 자발적인 기부, 환경보호, 지역사회 균형 발전 등의 사회공헌활동으로 나타나는 것이죠.

▲ 모자시설 화단 조성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Q 꿈·희망 봉사단, 앞으로도 함께해 주실 거죠?


기호찬 대리: 팬데믹 기간에도 비대면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한 회사가 자랑스러워요. 예전에 비해 그 수가 줄고 있어 아쉽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부금 전달보다는 취약 또는 소외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생활 불편사항들을 직접 개선해 주는…몸으로 직접 뛰는 봉사활동을 선호해요.


김석민 대리: 곧 있으면 강북힐튼점이 용산에 새로운 터를 잡게 되는데, 서울의 중심인 용산에서 봉사활동을 많이 전개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기업 이미지도 좋아지고, 홍보에도 적극 활용하고요.

가끔씩 인원 제한에 걸려 봉사활동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부분은 좀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상선 대리: 팬데믹으로 참가를 꺼리는 경향은 어쩔 수 없죠.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봉사활동을 전개했으면 합니다.

회사 영업도 정상화 되면, 예전처럼 지역을 벗어난 활동도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해외봉사활동은 말할 것도 없고요.


장시우 대리: 일단 우리 회사 직원의 대다수가 교대 근무잖아요. 신체와 뇌 사이클이 불균형이죠.

참여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시간이 많은 점은 늘 아쉽습니다. 심야에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꿈·희망 봉사단 직원 단체사진




공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GKL에는 국내 유일의 휠체어펜싱* 실업팀이 있습니다. 비인기종목이지만 장애인들의 건강한 체육 환경 조성과 장애인 체육 육성을 통한 국가 위상 제고, 국민체육진흥 도모 등의 목적으로 2016년 5월 창단되었습니다.


*신체 장애인을 위해 펜싱을 변형한 스포츠로 고정대 위에 휠체어를 일정간격을 두어 고정한 뒤 경기를 진행하며 일반 펜싱과 같이 에페, 플뢰레, 사브르 3종목이 있다. 현재 하계 패럴릭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다.


최근 개최된 ‘제18회 춘계전국휠체어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GKL 휠체어펜싱팀.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연고지인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훈련장에서 취약계층 등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특별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습니다.


▲ 펜싱 이론교육을 진행중인 GKL 휠체어펜싱팀 박상민 감독


펜싱역사와 용어 설명 등 기초 이론뿐만 아니라 기본 동작 연습, 일대일 연습 경기를 포함해 진행된 펜싱체험교실은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GKL이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기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다양한 꿈을 가져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더욱 깊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가길 바라봅니다.



사내기자 오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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