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서브페이지 제목배경

한여름의 햇살보다 뜨거운 바디프로필 촬영 도전기

2021-08-26

조회 144

1
말풍선 0


너무나 뜨겁던 올 여름을 더욱 핫하게 보낸 이들의 소식이 있습니다. 작년에 강남 코엑스점 직원들을 통해 접해본 바디프로필 촬영을 기억하시나요?

최근 젊고 건강한 자신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바디프로필을 찍는 이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데요. 몇 개월 땀 흘려 노력하면 그만큼 멋진 결과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의 도전의식을 자극한다고 해요.

작년에 이어 올해는 강북 힐튼점 직원들이 촬영 도전기를 소개합니다!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는 우리 직원들의 도전 스토리와 촬영 꿀팁을 지금 만나보세요~!



건강미 넘치는 세 사람의 바디프로필 이야기




Q.바디프로필에 도전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박현택 사원 : 입사 전에 살이 많이 쪄서 나름대로 조금씩 운동은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2020년도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운동하는 순간만큼은 잡생각이 덜 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웨이트에 점점 매력과 재미를 느끼게 되면서 이십 대의 마지막을 바디프로필로 기록하고 싶어서 도전하게 되었어요.

신슬기 사원 : ‘도전’이 필요했던 시기였어요. 저는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배우기를 좋아하는데요. 하지만 일이 일상의 전부가 되면서 여러 현실적인 이유를 핑계로 도전을 어느새 ‘사치’라고 여기고 있더라고요.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까지. 답답한 마음에 무기력증이 커져가던 중, 무엇이든 좋으니 다시 한번 ‘도전’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운동은 다른 사람과의 경쟁이 아닌 온전한 자신의 노력이 정직하게 몸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의미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했어요.

이임규 주임 :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여행을 갈 수도 없고 실외활동도 제한되어 답답함과 무기력증을 느끼던 중에 회사마저 휴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칫 게을러질 수도 있는 이 시기에 무엇인가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해야겠다는 마음에 바디프로필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운동하며 몸의 변화를 사진으로 기록한 신슬기 사원



Q. 세 분 모두 평소에도 꾸준히 운동을 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본격적으로 바디프로필을 준비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렸나요?


신슬기 사원 : 저는 7년 동안 헬스, 요가, 필라테스, 등산 등 꾸준하게 운동을 해왔어요. 보다 전문적인 지식으로 제 몸을 제대로 관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운동을 가르쳐 주고 싶어서 생활스포츠지도사 국가자격증과 클래식 필라테스 지도자 자격증도 취득했습니다.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려고 상담을 받아보니 운동 경력이 전무한 경우 6개월에서 1년 정도를 목표로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운동에 대한 경력과 지식이 어느 정도 있었기 때문에 3개월로 잡았어요.

바디프로필 촬영은 운동보다 식단 조절이 더 중요한데, 극단적인 식단조절을 오랜 기간 할 자신도 없었고 3개월 이후에는 나이트 타임이라 그 전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세웠죠.


이임규 주임 : 평소에도 운동은 꾸준히 했지만 체력 관리나 취미 정도였습니다. 바디프로필 준비에 소요된 시간은 총 두 달 반 정도였습니다.

기간을 길게 잡게 되면 중간에 의지가 나약해질 것 같아 일부러 일정을 조금은 타이트하게 만들었습니다.


박현택 사원 : 작년부터 나름대로 꾸준하게 운동을 했는데 규칙적이진 않았어요. 하지만 바디프로필을 찍기로 결정한 후에는 일주일에 적어도 5일은 운동을 했어요.

기간은 다른 분들처럼 3개월로 잡았습니다. 준비하면서 느낀 건데 꾸준한 운동도 중요하지만, 식단 조절이 80퍼센트는 되는 것 같아요.


정확한 자세의 중요성! 뒷모습만 봐도 느껴지는 이임규 주임의 피, 땀, 눈물



Q. 핫바디가 될 수 있었던 본인의 운동 루틴을 공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임규 주임 : 큰 틀에서 가슴, 어깨, 하체 운동을 하루씩 차례대로 수행했습니다. 팔(이두, 삼두)이나 복근 운동은 큰 틀 안에 끼워 넣어 틈틈이 해줬고요.
체지방을 빼는 다이어트를 동시에 진행했기에 고중량 운동보다는 저중량 고반복을 중점으로 했고, 촬영일이 다가올수록 유산소, 특히 공복유산소의 비중을 최대한 늘렸습니다.

박현택 사원 : 때에 따라 유동적이었는데 보통 가슴, 등, 하체, 어깨 이렇게 대근육 위주로 4분할하여 운동 했어요. 휴장기간에는 3분할로 하루 두 부위씩 했는데 하루에 두 번 헬스장을 갔어요.
일반적으로 3분할로 많이들 하시는데 출근할 때 두 부위를 같이 하면 조급해져서 싫더라고요. 하루 한 부위로 종목을 다양하게 가져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신슬기 사원 : 3개월 동안 컨디션이 안 좋았던 열흘 정도를 빼고는 매일 했어요. 가슴, 이두/등, 삼두/하체 3분할로 웨이트트레이닝을 주3회 하고 중간 중간 스트레칭과 유산소를 집중적으로 하는 루틴으로 진행했습니다.
운동은 주로 헬스장에서 했는데 지루해지지 않도록 필라테스 레슨, 홈트, 요가, 등산 등으로 운동의 다양성을 주었어요.



Q.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박현택 사원 : 술을 참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불면증 때문에 매일 잠자기 전 조금씩 술을 마시는 습관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바디프로필 준비 석 달 동안에도 자기 전에 술을 마셔서 체지방이 안 빠졌어요.
결국 마지막 한 달 무탄(無탄수화물)을 해야 했습니다. 또 바디프로필 2주 전 코로나19가 심해져서 헬스장이 폐쇄되었을 때도 무척 힘들었습니다. 여기서 그만둬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스스로 패배자가 되는 기분이라 가까스로 마음을 다잡았어요.

이임규 주임 : 가장 힘들었던 점은 역시나 식단이었습니다. 짧은 일정에 타이트하게 진행하다보니 시작부터 식단도 매우 엄격했고 치팅데이 같은 개념도 없었습니다.
제한된 식단으로 기력도 떨어지고 예민한 상태가 계속되어서 특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신슬기 사원 : 식단과 하체운동이요! 다이어트는 식단이 80퍼센트 이상이라고들 하죠. 회사를 다니며 식단 관리를 해야 했기에 매일 도시락을 준비했어요.

그렇게 출근한 날은 부지런히 도시락을 싸 온 노력이 아까워서라도 식단을 잘 지킬 수 있었는데 쉬는 날이나 재택근무 때는 집에서 식단을 지키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또 하체운동이 힘들다는 건 운동하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시죠? 단기간에 체지방을 빼야 했기 때문에 신체 중 가장 큰 근육을 차지하고 있는 하체운동이 필수였는데요.
막바지에는 바디프로필까지 하체운동을 몇 번만 하면 되는지 카운팅해 가며 이를 악물고 버텼답니다.

신슬기 사원 “제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는 제 자신이 제일 잘 알아요!”

Q. 그렇게 힘들었는데도 끝까지 준비해 촬영을 마치고 결과를 보고 난 후에 기분이 어땠는지 궁금해요. 

신슬기 사원 : ‘나 이제 죄책감 없이 음식 먹을 수 있다!’ 하는 후련함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그리고는 오롯이 저를 위한 도전이었던 지난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가더라고요.

그동안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은 제 스스로가 알고 있기에 뿌듯함과 보람을 느끼며 하루를 마무리한 기억이 납니다.

사실 바디프로필 찍기 전 날까지만 해도 내 인생에 두 번의 바디프로필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다음번엔 이렇게 찍어보고 싶다’, ‘이런 몸으로 찍어보고 싶다’ 하는 새로운 도전의식이 싹트는거 있죠~ 처음이 어렵지 다음은 조금 더 쉽겠죠?

박현택 사원 : 캬~ 이맛찍(이 맛에 찍는다!) 이래서 다들 돈을 주고 바디프로필을 찍는구나 생각했어요.
결과를 보니 스스로 대견하기도 했고 주변에 적지 않은 분들이 함께 자극을 받으셨더라고요. 바디프로필에 대해서 물어보셔서 해서 많이 신기했어요.

이임규 주임 : 사진작가님들의 스킬(?) 덕분에 실제로 만든 몸보다 더 나은 사진을 얻을 수 있어서 성취감이 더욱 컸던 것 같습니다.
결과를 보고 나니 자꾸 아쉬운 부분들만 보이네요. 다시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고생한 만큼 멋진 결과물을 보여준 박형택 사원, 이임규 주임, 신슬기사원


Q. GKL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박현택 사원 : 운동이나 바디프로필은 본인 스스로 하고 싶을 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억지로 하거나 남들이 하니 뭔가 압박감에 시작하는 거라면 하지 않는 게 훨씬 행복할 것 같아요.

하지만 확실한 건 바디프로필은 살면서 한 번쯤은 해볼 만한 가치 있는 경험이라는 거예요. 굳이 바디프로필을 찍지 않더라도 운동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운 점은 육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정말 크거든요.

그리고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새 조금씩 변해 있는 모습에 정말 기분 좋을 거니까요. 사내에도 저보다 몸 좋으신 분들이 수 없이 많지만 감히 말씀드려 봅니다. “야, 너두 할 수 있어!” ㅎㅎ

신슬기 사원 :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마인드 셋’이라고 생각해요. 바디프로필은 바로 ‘자신의, 자신에 의한, 자신을 위한’ 도전이어야 해요.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다 보면 ‘내가 도대체 뭘 위해 이러고 있는 거지?’, ‘내가 왜 이 쇳덩이를 들어 올려야 하는 거며, 무엇 때문에 퇴근 후 치맥을 참아야 하는 거지?’ 라는 현타(?)가 수없이 오는데요.

그럴 때마다 흔들리지 않게 잡아준 것은 이 도전은 오직 나로부터 시작된 거라는 마인드 셋이었어요. 나를 위한 도전이니 엄청나게 선명한 근육이 아니어도 되고 바짝 마른 몸이 아니어도 되잖아요.

내가 보기에 아름다운 몸을 목표로 하면 되니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가는 조금 접어두고 나름 긍정적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식단 관리하는 저를 위해 간식들을 몰래 먹어주었던 동기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

이임규 주임 : 단순히 사진을 찍고 남기는 것 외에도 준비 과정에서 스스로의 한계와 자제력을 시험해 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느라 정말 힘들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모두들 한 번쯤 도전하셔서 몸도 마음도 건강한 GKL 동료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바디프로필에 관한 꿀팁

업체 선정
바디프로필 스튜디오는 작가에 따라 사진의 분위기나 콘셉트가 각양각색입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많은 레퍼런스를 보고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를 통해 많은 스튜디오를 찾아보고, 마음에 드는 업체가 있다면 최소 2달 전에는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유명 작가들은 보통 5~6개월 정도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반대로 신생업체 같은 경우에는 할인 이벤트를 하기도 하니, 다양하게 고려해보세요!

콘셉트 및 의상 
‘핀터레스트(Pinterest)’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하면 다양한 바디프로필 사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들을 보고 자신이 원하는 콘셉트를 정한 뒤 ‘콘셉트 레퍼런스’를 제작하면 ‘사전 콘셉트 회의 및 의상 피팅날’에 작가와 콘셉트 및 의상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작가와 소통을 많이 하는 게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조혜린 기자


♥ 댓글은 사랑입니다 ♥

목록으로

말풍선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