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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로 알아보는 나, ‘퍼스널 컬러’체험기

202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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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시작은 첫인상이라고 합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을 마주할 때 0.3초라는 짧은 순간 안에 호감의 유무를 판단한다고 하죠. 또, 사람의 심리 중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으로 인해 초기에 형성된 첫인상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나를 좋은 인상으로 기억되게 하는 방법을 알아두면 유익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나에게 맞는 컬러로 나의 이미지를 기억하게 할 수 있는 퍼스널 컬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퍼스널 컬러란? 사람의 피부 톤과 가장 어울리는 색상을 찾는 색채학 이론으로, 피부 톤에 어울리는 색을 웜톤, 쿨톤이나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 불린다. 어떤 컬러의 화장품이나 옷, 장신구가 어울리는지를 찾기 위해 주로 사용한다.


퍼스널 컬러를 온라인을 통해 알아보면 오렌지와 핑크로 알아보는 웜톤, 쿨톤 테스트와 손목 핏줄로 가늠하는 간단한 테스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어울리는 색은 천차만별이죠.


웜톤, 쿨톤 안에서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어집니다. 그러므로 간단한 테스트를 맹신하고 그 컬러에 어울리는 아이템들을 사면 실패하실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흔히 보이는 테스트 결과와 전문가에게 직접 진단받는 것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GKL 사내기자들과 함께 전문적으로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는 샵을 방문해보았습니다.



퍼스널 컬러 진단 과정






1. 사전 설문지 작성
샵에 도착하면 사전 설문지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평소 어떤 스타일, 어떤 컬러를 좋아하는지 또 싫어하는 컬러는 무엇인지부터 갖고 싶은 이미지 등 퍼스널 컬러를 통해 알고 싶은 것들까지 자세히 작성합니다.
여담으로 저희 사내기자 3명은 각자 추구하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진단 결과 자신이 추구하는 이미지와 어울리는 컬러가 모두 다르게 나왔습니다.
박민선 기자는 단아한 이미지를 원했지만, 단아한 컬러감 보다는 밝은 POP컬러가 얼굴을 더 살려주는 컬러로 나와 가질 수 없는 이미지에 슬퍼했다고 합니다.


2. 피부 투명도 테스트

설문지 작성을 마치면 피부 화장을 전부 지우고 투명도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피부 투명도에 따라 맞는 베이스 호수를 알 수 있는데요. 피부의 밝기, 붉은 부분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메이크업베이스도 추천받을 수 있었습니다.

원선정 사내기자는 본인 피부톤 보다 어두운 베이스를 사용하고 있어서 이 기회를 통해 본인 피부 톤에 맞는 호수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3. 상담 시작
개별로 작성 된 설문지를 가지고 진단가와 상담을 시작합니다. 얼굴에서 어느 부분을 살리고 보완해야 할지 부위별로 콕콕 집어 알려주시기 때문에 집중해서 들어야합니다!

퍼스널 컬러 진단 TIP
진단 시 화장을 하지 않은 민낯이어야 더 정확하고, 컬러 렌즈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퍼스널 컬러 찾기 시작




4. 컬러 매칭
좌석 앞에 펼쳐진 다양한 색상의 원단과 화장품들이 보이시나요? 상담을 마치고 나면 이제 진실의 의자에 앉아 컬러 매칭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 사진을 주목해주세요. 왼쪽의 흰색 원단을 얼굴에 매칭했을 때와 어두운 검정 계열을 얼굴에 매칭했을 때 턱선의 명암이 달라지는 것이 보이시나요? 이처럼 나의 피부 톤에 따라서 컬러매칭만 잘해도 필러효과(흰색 컬러)로 팔자주름 및 다크써클도 완화 시킬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통통한 얼굴, 둥근 얼굴형으로 쉐딩효과를 누리려면 음영을 통해 턱길이를 짧게 보이게 하고, 갸름하게 보여 질수 있는 어두운 톤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위 사진에서는 어떤 컬러가 피부를 밝게 보이게 하는 것처럼 느껴지시나요? 많은 분들이 레드컬러라고 답하실 것 같습니다.

봄 웜 컬러에게 잘 어울리는 오렌지 빛 레드컬러가 피부랑 매칭되었을 때 형광등이 켜진 듯한 착시를 일으키고, 반대로 가을 뮤트에게 잘어울리는 컬러는 상대적으로 피부톤을 어둡게 보이게 합니다.


어떤 컬러가 내가 가지고 있는 피부 톤을 통해 내 이미지를 극대화해줄 수 있는지 원단을 매칭 시켜가면서 조금 더 자세히 찾아보겠습니다.



5가지 테스트를 통해 정말 세밀하게 컬러를 찾아주셨어요

청탁이란?
맑은 컬러부터 분위기를 주는 탁한 컬러까지 매칭시켜 웜과 쿨 중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세분화 시킬 수 있습니다.

명도란?
고명도일수록 팽창되어 보이고 저명도 일수록 수축되어 보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도테스트를 통해 얼굴에 색이 매칭되었을 때 전체적인 조화를 보는 방법입니다.

웜&쿨이란?
웜톤 컬러와 쿨톤 컬러를 얼굴과 매칭시켜 피부톤이 균일해지는 컬러를 찾는 방법입니다.

채도란?
채도의 차이를 통해 얼굴에 매칭시켰을 때 푸른기와 노란기가 없이 얼굴이 화사해보이는 컬러찾는 방법입니다.

패턴이란?
줄무늬 간격, 땡땡이 크기 등 패턴의 크기 중 어떤 것이 나에게 잘어울리는지 찾는 방법입니다.



같은 베이지 컬러도 피부톤에 따라 맞는 색감이 다르다고 합니다. 서예원 기자의 경우는 밝고 청순한 이미지를 더 올려줄 수 있는 차분한 베이지보다 밝은 베이지를 추천받았습니다.


퍼스널 메이크업







기다리던 마지막 퍼스널 메이크업 시간! 상담을 통해 진단 받은 컬러 메이크업 베이스로 시작해서 나의 얼굴형에 맞는 눈썹 길이와 두께, 아이라인 모양부터 볼 터치 위치까지 자세하게 상담받으며 시연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것이 정말 화장 성형이구나!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기자 3인 모두 전문가의 손길로 다시 태어났는데요. 오늘 받은 화장을 지우기가 아쉬워서 증명사진이라도 새로 찍으러가자 했을 정도였습니다.


박민선 기자가 어울리는 봄 웜톤에 맞는 화장품도 추천 받았습니다. 평소 사용하는 색조가 아니고 또 펄이 들어간 섀도는 좋아하지 않아서 쓰지 않았는데, 의외로 직접 메이크업을 받아보니 잘 어울려서 신기했어요.

이미지에 따라 펄을 써주는 것이 눈이 띄어 보이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다음 날 바로 추천받은 화장품들을 구매했다는 후문입니다~


3인 기자의 인생 퍼스널 컬러 결과




퍼스널 컬러 진단 소감
퍼스널 컬러를 모르고 살아도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나한테 어울리지 않아도 ‘그냥 내가 좋아하는 색 입으면 그만이지’라고 생각 했었는데요.
옷 색감 톤에 따라 어떤 날은 “오늘 컨디션 좋아 보인다~” 라는 말을 듣고 또 어떤 날은 “어디아파? 혈색이 없어보여” 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저한테 맞는 컬러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컬러와 저에게 어울리는 컬러가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컬러만으로 저의 이미지를 보완하고 어울리는 스타일도 찾게 되어서 앞으로 쇼핑 고민을 줄여줄 것 같아요.




퍼스널 컬러 진단 소감
항상 주변에서 퍼스널 컬러가 옷이나 화장품 고를 때 도움이 많이 된다는 얘기만 들었었고 해보지는 않았어요. 그러던 중 체험해 본 퍼스널 컬러 진단으로 광명을 찾은 기분이에요.
이제까지 스스로 가을톤 인줄 알고 항상 MLBB(채도가 낮고 분홍빛이 도는 컬러)에 맞춰서 브라운 섀도에, 어두운 레드 립만 바르고 다녔는데요. 신중하게 컬러를 비교해보고 저에게 어울리는 컬러를 찾다 보니 봄 라이트가 나왔어요. 코랄 분홍 빛 색이 저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피해왔었는데 충격적인 결과였어요.
가을톤이 저에게 아예 어울리지 않는 반대의 톤은 아니지만 확실히 가을 립과 봄 라이트로 비교를 해보니 봄 라이트에 더 어울리는 피부 톤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옷장에 베이지 계열과 핑크 계열 옷들이 많기도 한데요. 무의식중에 나에게 잘 어울리는 컬러를 찾았던 것인지 신기했고, 옷만큼은 잘 맞는 컬러를 골랐던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퍼스널 컬러 진단 후 해주신 화장이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함께 간 두 분도 퍼스널 컬러에 맞게 메이크업을 한 게 훨씬 낫다고 해주셔서 앞으로도 제 퍼스널컬러에 맞게 메이크업을 하기로 생각했습니다.




퍼스널 컬러 진단 소감
나에게 맞는 컬러가 어떤 컬러인지 궁금증이 있었는데, 꼼꼼하게 체크해주시고 하나씩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즐겨 입는 옷 컬러나 색조가 나에게 잘 맞는 컬러로 진단받아 다행이다 싶었습니다.(웃음) 더군다나 나에게 어울리는 메이크업도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오늘 진단 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를 가꾸는데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아 의미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나 자신을 좀 더 세련되게 표현하고 싶다면 한번쯤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아보면 좋겠어요!


자, 이렇게 총 150분 만에 모든 진단이 끝났습니다. (1인 진단의 경우 90분)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으며 선생님께서 한국인 대부분 피부 톤은 노랗고 혈관색은 초록색이 도는 편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퍼스널컬러를 진단하려면 청탁, 명도, 채도, 웜&쿨 속성들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서예원 사내기자와 박민선 사내기자는 봄웜 톤이지만 여기에서도 피부 톤과 개인이 갖고 있는 기본 베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어울리는 컬러가 달랐습니다. 서예원 기자는 화사하고 밝은 컬러, 박민선 기자는 형광기가 없는 선명한 컬러가 베스트컬러 였습니다. 이렇듯 단순히 웜톤, 쿨톤 판단하는 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모든 진단이 끝나면 이렇게 꼼꼼하게 다시 적어주십니다. 또한 칼라 매칭표라고 하는 명함크기에 작은 컬러칩을 주셔서 옷을 살 때 저 컬러표를 매칭시켜서 살 수 있도록 제공해 주신 부분이 좋았습니다.

톤에 맞는 액세서리, 렌즈, 안경테 등 세세한 부분 까지 체크 받을 수 있어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나에게 어울리는 것들을 알맞게 하고 다닐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실제로 옷을 살 때 컬러칩을 가져가 색상과 매칭해서 구매할 수 있었어요!

첫 미팅이나 고객과의 대면 시 짧은 시간 안에 나의 이미지를 호감으로 각인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퍼스널 컬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의 이미지도 경쟁력인 시대, 나에게 어울리는 것을 제대로 알고 매칭 하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간단한 테스트를 원하시는 분들은 온라인 검색 또는 잼페이스 앱을 통해 나의 퍼스널 컬러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글/사진 박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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