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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장마 생활, 장마와 친해지기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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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 여름 불청객, 장마가 찾아왔습니다. 올해는 유독 비 소식이 많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올림픽대로가 잠기고, 강남 일대가 침수되는 등 해마다 역대급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폭염과 폭우가 강하게 반복될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예기치 못한 장마와 집중호우를 막을 수는 없지만, 미리 철저히 대비한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겠죠? 슬기로운 장마 생활을 위한, 장마와 친해지는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장마철 습기와의 전쟁! 


습하고 눅눅한 날씨에는 실내 습도가 쉽게 높아집니다. 습도가 높아지면 알레르기 질환을 악화시키는 곰팡이와 집먼지진드기, 세균이 활발하게 번식하는데요. 습하다고 문을 닫고 생활하는 것보다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실내 습기를 제거하는 방법은 다양한데요. 제습기 없이도 쾌적한 장마철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보일러로 습도 낮추기



여름에 보일러 켜는 것이 낯설 수 있지만 난방을 1~2시간 정도 가동한 뒤 환기하면 습기 제거는 물론 곰팡이 예방도 가능합니다. 난방 후 환기 시 선풍기를 창문 쪽을 향해 틀면 더 효과적으로 습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2. 얼린 페트병과 선풍기 이용하기



빈 페트병에 물을 70% 정도 채우고 냉동실에 얼린 뒤, 쟁반에 올려 거실에 두면 습기가 얼린 페트병에 달라붙어 물방울로 변해 공기 중의 습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페트병을 향해 선풍기를 틀어 두면 상대적으로 시원한 바람이 실내 온도를 낮춰주기도 하니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3. 신문지로 습기 제거하기



공기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습기와 곰팡이가 쉽게 생기는 공간이 바로 옷장입니다. 자칫하면 곰팡이가 생겨 옷을 버릴 수도 있는데요. 옷장 바닥과 옷 사이에 신문지를 걸어 두면 신문지의 셀룰로스 성분이 습기를 흡수해 옷장을 뽀송하게 유지해 준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커피박이나 소금, 실리카겔 등 흡습성이 좋은 재료를 적절히 활용하면 틈새 습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4. 가구와 벽 사이 띄워두기



벽 곰팡이 예방을 위해 가구를 벽에서 한 뼘 정도 떼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통풍이 원활해 곰팡이나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는데요. 곰팡이가 생긴 곳은 희석한 에탄올이나 곰팡이 제거제를 이용해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마른 걸레질 자주 해주기

습도가 높아지면 끈적끈적해진 방바닥 때문에 불쾌지수가 높아집니다. 이때 마른걸레로 바닥이나 벽을 닦거나 뜨거운 물에 담근 걸레로 바닥을 닦아 주면 쾌적한 바닥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물에 적신 행주를 전자레인지에 1~2분간 돌리면 스팀 타월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단, 뜨거우니 화상에 주의하세요! 

6. 조미료통에 나무 이쑤시개나 실리카겔 넣어두기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소금, 설탕 같은 조미료가 쉽게 눅눅해지고 굳어버리곤 합니다. 이때는 나무 이쑤시개를 5~6개 꽂아주거나 습기 제거에 탁월한 실리카겔을 함께 넣어 보관하면 가루류를 처음 그대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 냄새는 안녕! 눅눅한 빨래 관리법



장마철, 가장 걱정되는 건 눅눅하고 꿉꿉한 빨래 관리죠. 빨래에서 냄새가 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섬유 속 세균 번식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장마철, 퀴퀴한 냄새와 이별하는 빨래 관리법도 소개합니다. 

1. 세탁조 청소하기
관리가 되지 않은 세탁조 때문에 빨래에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세탁조는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이용해 닦아주고 세탁망에 끼어 있는 먼지를 제거합니다.
물이 고이지 않도록 사용 후 바로 열어 두어 습기가 빠져나갈 수 있게 하고, 한 달에 한 번은 세탁조 클리너를 이용해 통 세척 코스로 관리해 주면 좋습니다. 

2. 과탄산소다 활용하기
천연 표백제인 과탄산소다는 청소와 살균 소독 능력도 뛰어납니다. 쉰내 나는 빨래에 과탄산소다와 온수를 넣고 30분 정도 담가둔 뒤 세탁하면 신기하게 빨래 냄새가 사라집니다.
냄새의 원인인 세균을 싹 잡아주기 때문에 삶지 못하는 빨래에는 과탄산소다를 이용해 보세요!

3. 빨래할 때 식초 한 스푼 넣기
빨래의 헹굼 단계에서 식초를 한 스푼 넣고 세탁하면 냄새와 세균을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식초는 살균 효과는 물론, 섬유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데요.
우리가 사용하는 섬유 유연제는 섬유를 코팅시켜 흡수력을 저하시키고, 세균이 번식하기 쉽게 만든다고 합니다. 장마철 수건 세탁 시 식초를 사용해 보는 게 어떨까요?

4. 간격 두고 빨래 널기
빨래가 가까이 붙어있으면 통풍이 되지 않고 잘 마르지 않습니다. 통풍이 잘될 수 있도록 간격을 두고 빨래를 널고, 세탁이 끝나자마자 세탁기에서 바로 꺼내는 것이 좋습니다.
지그재그로 널거나 긴 옷과 짧은 옷을 번갈아 배치 또는 세탁물을 비대칭으로 널어 면적을 넓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빨래 사이사이 신문지를 함께 널어두면 건조가 더 빠릅니다. 

5. 선풍기를 창문 방향으로 틀어두기
선풍기를 창문 방향으로 틀어두면 습한 공기가 빠르게 바깥으로 빠져나가 빨래를 더 빨리 말릴 수 있습니다. 냄새의 원인인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짧은 시간 안에 건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제습기나 건조기가 있다면 비 오는 날 빨래는 걱정 없겠죠!

이외에도 사용한 수건은 다 마른 뒤 빨래통에 넣기, 땀에 젖은 옷은 따로 세탁하기 등을 지킨다면 여름철에도 산뜻하게 빨랫감들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장마 및 집중호우 안전 체크리스트



길어진 집중호우 기간에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것이 바로 안전 점검입니다. 지난여름 큰비로 다양한 침수 피해와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미리미리 확인하고, 안전 요령을 체크해서 피해를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1. 침수 피해 예방하기 
반지하 등 침수 우려가 있는 세대는 건물 내외부의 하수구와 배수구를 점검해야 합니다. 화장실이나 베란다 주변 막힌 것은 없는지 점검하고, 하수구 주변 담배꽁초와 낙엽 등은 빗물이 역류해 침수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미리 체크합니다. 

2. 식중독 예방하기
장마철에는 실내 습도가 90%까지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습도가 높아지면 세균과 곰팡이 번식이 쉬워 음식이 상하고 식중독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식사 전 손을 씻고, 충분히 가열된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온에 방치된 음식은 섭취를 자제하고, 자주 사용하는 조리도구는 열탕소독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전기 감전 사고 예방하기
장마 기간에는 감전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손에 물기를 제거하고 전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침수 시 감전 위험이 있으므로 도로 맨홀 뚜껑, 신호등, 가로등 근처에 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또한 누전 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전을 대비해 손전등이나 보조배터리, 라이터 같은 비상용품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4. 빗길 운전 주의하기
장마철에는 빗길 교통사고 위험이 커집니다. 도로에 빗물이 차면 평소 제동거리보다 50% 더 늘어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거리를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멀리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시야가 어두울 때는 낮에도 전조등을 켜고, 공기압 및 타이어 마모 정도를 미리 확인해 수막현상을 방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집중호우 발생 시 이렇게 대처하세요!



 과거에 발생했던 내 지역의 재해위험 요인 미리 확인(침수예상 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고 외출 자제, TV나 라디오를 통해 기상 상황 확인
 집이나 건물 안 침수 시 전기 차단기를 내린 후 신속히 문 열고 탈출
 하천, 해안가, 지하차도 등 침수 위험지역 접근하지 않기
 반지하, 지하역사 상가, 지하 계단 침수 시 바닥에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거나 하수구가 역류하기 시작하면 즉시 대피
 빗물이 지하 주차장에 유입되기 시작되면 차량 이동 금지
 차량 침수 확인 위해 지하 주차장 진입 절대 금지
 차량 침수 시 타이어의 2/3가량 잠기기 전,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
 차량이 침수된 경우 운전석의 목 받침 철제봉을 이용해 창문을 깨고 대피
 집중 호우가 지난 후 가스 누출 가능성이 있으므로 환기를 충분히 하고 실내 진입

안전한 장마철을 위해 위 안전 대처 방법을 기억해 주세요. 올해 장마철에는 큰 피해가 없길 바라며, 미리 꼼꼼히 대비해 슬기로운 장마 생활을 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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