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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사용 설명서, 신체 균형 잡아주는 자이로토닉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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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잘못된 자세와 장시간 컴퓨터 작업 그리고 스마트폰 사용으로 목, 허리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사실 바른 자세만으로도 통증을 줄일 수 있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데요. 운동 중에서도 특히 이러한 근골격계 질환에 효과적인 자이로토닉을 소개합니다.


자이로토닉(GYROTONIC)이란?


< 자이로토닉 기구 >


GYRO ‘나선 또는 원형’ + TONIC ‘탄력 있게 만드는’

자이로토닉은 루마니아 무용수가 물리치료사 동생과 함께 무용수들의 재활 치료를 위해 개발한 운동입니다. 특수 중량과 케이블, 도르래 장비를 써 척추, 팔, 다리, 신체의 모든 관절을 나선 또는 원형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수행해 운동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또한 몸의 내부 근골격까지 강화할 수 있으며 관절의 유연성, 체형 교정, 근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운동입니다. 덕분에 많은 연예인과 운동선수가 자이로토닉 운동 효과에 대해 극찬했는데요.


GKL 오퍼레이션팀의 경우 딜러 직무 특성상 고개를 숙이고 몸이 테이블 앞쪽 또는 옆쪽으로 기우는 등 잘못된 자세가 습관화되기 십상입니다. 또한 사무실에서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는 상근직도 자세가 무너져 어깨와 목에 무리가 가기도 합니다.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 있는 모든 사우에게 신체 균형을 잡아주는 운동인 자이로토닉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자이로토닉의 기본 동작은 ‘업, 아치, 컬’


< 부상 방지를 위한 기본사항 체크 >


수업에 들어가기 전 개인의 몸 상태나 역량을 체크하고 강사님과 간단한 상담 후 수업을 진행했어요.


 < 자이로토닉 아치(좌), 컬(우) >


현재 몸 상태에 맞춰 본격적으로 배워보기 전에 강사님께서 자이로토닉의 제일 기본이 되는 동작인 업, 아치, 컬을 직접 보여주셨는데요. 덕분에 동작을 익힐 때 참고가 많이 됐습니다.



기본 동작 배우기


자이로토닉 기구를 사용하기 전 체어에 앉아 동작을 배웠습니다. 설명과 함께 강사님이 직접 자세를 잡아주셨는데요. 기본 동작인 업, 아치, 컬 세 가지를 익힌 후 도르래를 이용해 기본 동작을 배웠습니다.


① 기본자세 ‘업’


< 업 동작 배우기 >


체어에 다리를 V자 모양으로 앉아 발바닥은 발뒤꿈치 쪽으로 끌어당기고 무릎은 앞으로 밀며 허벅지 안쪽은 체어를 감싸주는 느낌으로 골반이 약간 떠오르게 유지합니다. 상체는 키가 1cm 커지는 느낌으로 목을 위로 길게 하고 어깨는 아래로 끌어내려 줍니다.


② 기본자세 ‘아치’


< 업에서의 연계 동작인 아치 >


기본자세 업에서 발을 안쪽으로 돌립니다. 배에 힘을 주며 척추 마디마디 펴는 느낌으로 가슴은 위로 하늘을 보는 방향을 유지하며 몸이 앞으로 나아갑니다. 손이 얹어져 있는 핸들도 몸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앞으로 밀어냅니다.


③ 기본자세 ‘컬’


< 척추를 말아주는 느낌의 컬 자세 >


기본자세 업에서 발을 바깥쪽으로 돌립니다. 배에 힘을 주며 척추 마디마디 말아주는 느낌으로 척추 아래에서부터 위로 몸을 세웁니다. 손이 얹어져 있는 핸들은 몸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밖으로 돌려 제자리로 오게 됩니다.


④ 응용 동작 ‘사이드 아치앤 컬’


< 전신의 컨트롤이 필요한 사이드 아치앤 컬 동작 >


기본 동작을 익힌 후 사이드 아치앤 컬 동작까지 배워봤습니다. 핸들을 사용하는 동작은 손과 팔을 이용해서 핸들을 돌리는 것이 아닌 발, 다리, 엉덩이, 가슴 전체의 움직임으로 핸들을 움직이는 것이라서 전신에 집중해야 했어요.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동작을 연결하는 것도 꽤 어려웠습니다.


< 케이블을 이용한 아치앤 컬 동작 >


케이블을 이용한 아치앤 컬 동작은 케이블을 잡고 팔을 바깥쪽으로 뻗어 가슴을 더욱 활짝 열어주는 동작인데요. 덕분에 어깨에 부담 없이 회전근개 강화 운동을 할 수 있었어요.


< 자이로토닉 연계 동작 >



자이로토닉은 정적인 운동이라 생각했는데 동작을 배우는 동안 수영이나 춤을 추는 것처럼 리듬감이 느껴졌습니다. 필라테스보다 더욱 역동적이고 활동적이어서 다른 운동을 미리 해본 분들이 접하면 몸의 움직임을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미국 NASA에서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여행 후에 중력 때문에 겪는 척추질환을 예방하고자 자이로토닉을 시행하고 있을 만큼 척추질환의 재활과 교정에 굉장한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아직 한국에서는 조금 생소한 운동이지만 자세 교정은 물론 근골격계 질환에 도움이 되는 만큼 잘못된 자세 습관 때문에 고민하는 사우들이 있다면 건강을 위해 한 번쯤 배워보면 좋을 것 같아요.



어느덧 2024년 봄이 다가왔습니다. 가벼워진 옷차림만큼 사우분들의 몸과 마음도 가벼워질 수 있도록 새로운 운동을 배워 건강하게 봄을 맞이해보면 어떨까요?






글/사진 최송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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