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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이색 취미 핸드타이드 꽃 수업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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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이색 취미
핸드타이드 꽃 수업



안녕하세요 사내 기자 양연수입니다!

제 동기인 15기 조유라 사우는 식물과 꽃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작년부터 16기 최한솔 사우와 같이 꽃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두 분의 우아한 취미를 엿보고 싶어져, 조유라, 최한솔 사우의 꽃 수업에 따라가 취재를 해봤습니다!



조유라 사우와 최한솔 사우가 수업을 듣는 플라워숍은 부산 연산동에 위치한 ‘수프라메(Shue prame)’입니다. ‘숲 + 푸르게’ 를 합쳐서 만든 ‘수프라메’는 도심 속의 작은 숲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꽃집 내·외부 모두 감각적이고 예뻐서 놀랐습니다. 소위 말하는 인스타 감성이 뿜뿜! 평소에 보던 꽃집과는 달리 MZ세대들이 아주 좋아할 것 같은 유니크하고 감각적인 느낌의 꽃집이었어요.






인테리어 하나하나 선생님의 센스가 돋보여 한참을 넋을 놓고 구경했어요.



제가 취재한 수업은 ‘컬러 핸드타이드’입니다. 핸드타이드는 손으로 잡는 꽃다발을 만드는 기법을 통칭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꽃다발을 만드는 수업이라고 생각하면 쉬운데요.


색상의 조화로 더 아름다운 꽃다발을 만들기 위해 컬러를 더해, 깊이감과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진행된다고 합니다. 아트적인 핸드타이드 디자인을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수업이라고 해요!


오늘은 분홍색을 주제로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꽃꽂이 작업이 끝나면 왼쪽 아래에 보이는 컬러 철사로 감아 완성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연 두 분은 어떤 꽃다발을 만들게 될까요?




먼저 선생님이 꽃을 쑥쑥 뽑아와 시범을 보여줍니다. 선생님은 이렇게 저렇게 하더니 뚝딱뚝딱 5분 만에 완성했어요.


그 모습을 처음 본 저는 무척 신기했는데, 유라 사우와 한솔 사우는 익숙한 듯 “우리 쌤 잘하죠?”라며 “능력자 선생님이 이젠 놀랍지도 않다”고 말했어요. 선생님께서 어떻게 수업을 진행할지 설명하고 두 분에게 쓰고 싶은 꽃을 골라오라는 미션을 내셨어요.



1. 꽃 고르기

수업 주제에 맞는 예쁜 꽃을 열심히 고르는 유라(우) 사우와 한솔(좌) 사우! 아주 신중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지켜보는 입장에서 귀여웠습니다.(웃음) 두 분이 어떤 마음으로 꽃을 골랐는지 궁금해서 살짝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조유라 사우 꽃을 선물할 상대방을 떠올리면서 그 사람에게 이미지를 그려가며 꽃을 고르기 위해 노력했어요!

꽃에 관심이 없던 친한 언니가 있는데, 색감이 진하고 독특함이 돋보이는 예쁜 꽃으로 골랐답니다.


최한솔 사우 저는 평소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하는데요. 이런 제 취향과 함께 어머니가 받으면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 오는 꽃들로 골랐어요!



2. 꽃꽂이 기초 작업하기




직접 선택한 꽃을 물병에 꽂고 기초 작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가져온 꽃들을 보니 두 분 다 꽃꽂이에 소질이 있으신 것 같아요. 컬러가 잘 어울리는 꽃들로 조화롭게 잘 가져온 것 같은데요. 어떤 꽃다발이 될까 기대됩니다!


하나둘 꽃을 모아 손에 잡히기 좋게 배치하고 줄기를 다듬다 보니 점점 가닥이 잡히는 꽃다발의 모습이 완성되어 갔어요. 이때부터 저는 호들갑을 떨기 시작했습니다.(웃음)


너무 잘 해서 꽃집 차리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정년까지 함께 하기로 했는데~ 두 분이서 꽃 집 차린다며 퇴사하면 안 돼요!



3. 꽃다발 고정하기




두 분이 완성한 꽃다발과 어울리는 컬러 철사를 감아 고정하는 작업까지 마쳤어요! 매력 넘치는 유라 사우(위)의 꽃다발과 여성스러운 한솔 사우(아래)의 꽃다발. 정말 잘 만들지 않나요?!


다 만들고 사진을 찍는데 보기만 한 제가 다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4. 예쁘게 포장하기




마무리는 선생님이 이렇게 예쁘게 포장을 해주십니다. 한솔 사우는 어머니에게 선물로 드릴 예정이고 유라 사우는 친한 언니에게 선물로 주겠다고 해요. 마음씨도 꽃만큼이나 아름다운 두 분.. 저기요~ 날개 잃어버리셨어요 :(


이렇게 꽃 수업을 도강(?) 한 뒤 간단한 인터뷰도 해봤습니다.


Q1. 꽃 수업을 듣게 된 계기가 뭔가요?


조유라 사우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예쁜 꽃다발 사진을 봤는데요. 내가 결혼하면 꼭 여기서 부케를 만들어야지 생각했어요. 실제로 웨딩촬영, 예식용 부케 모두 여기서 만들었습니다 :)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자세히 보니, 내가 생각하던 여성스럽고, 파스텔 색감의 꽃들과는 달리 개성 강하고 다양한 색감의 꽃 사진을 보게 되었어요. 저는 취향이 확실하고 개성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선생님이 만든 꽃과 이 꽃집을 보면 딱 그런 사람이라는 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꼭 여기, 이 선생님한테!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했죠. 다른 꽃집이었음 안 들었을 듯합니다 하하. 그래서 제가 평소 친한 한솔 사우에게도 추천해서 같이 시작하게 됐죠!


최한솔 사우 유라 선배의 제안으로 생각해 봤는데 평소에 꽃을 좋아하기도 하고 직접 스몰 꽃다발을 만들어서 주위에 선물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플라워 수업을 등록하게 됐어요.

특히 '수프라메'의 꽃들은 좀 더 특이하고 스위트피, 델피뇸 등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꽃들이 많아서 더 눈길이 갔습니다.(웃음)



Q2. 지금까지 몇 개의 꽃 수업을 들었나요!?


조유라 사우 처음엔 아예 모르는 상태라 그냥 꽃이랑 친해지기 위해 취미반 수업을 먼저 시작했어요. 하다 보니 너무 재미있어 좀 더 심화해서(?) 배워보고 싶은 생각에 중급반 수업까지 듣게 되었어요.

중급반 수업이 계속될수록 더 재미있고, 내가 혼자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은 게 핸드타이드 수업(꽃다발 만들기) 이어서, 지금은 핸드타이드 집중반을 듣고 있습니다 :)


최한솔 사우 기초반, 중급반, 핸드타이드 집중반까지 총 16회인데 지금까지 14번 들었어요! 꽃의 매력에 푹 빠져서 계속 듣게 되네요~



Q3. 제일 만족했던 수업은 어떤 거였나요!


조유라 사우 중급반 수업 중에 롱 앤 로우 센터피스 수업이 좋았어요! 세 명의 수강생이 각각 만들어서 하나로 이었는데, 완성된 모습이 마치 작품 같고 예뻤어요.

그리고 제일 좋아하는 핸드타이드 수업이에요! 매 수업마다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최한솔 사우 모든 수업이 너무 즐거웠고 결과물도 예뻤어요. 그중에서 꼽자면 저도 롱 앤 로우 센터피스를 만드는 날이었습니다.

처음에 소시지처럼 긴 오아시스를 받을 땐 의아했었는데 만들고 보니 들꽃처럼 하늘하늘 한 모습이 너무 예뻤어요~ 일반적인 꽃꽂이를 생각하다가 수업을 들어서 그런지 더 특이하고 새로웠어요~!



Q4. 두 분 다 센터피스 수업을 꼽아주셨는데 사진 한번 볼 수 있을까요~?


<롱 앤 로우 센터피스 완성작>



Q5. 주변에 꽃 수업을 추천하시나요? 추천한다면 이유를 함께 말씀해 주세요!


조유라 사우 전 너무너무 추천합니다! 수업을 같이 듣는 한솔 사우와 선생님과도 잘 맞고, 우선 꽃이 가득한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아요.

만들다 보면 다른 생각도 안 들고, 같은 설명을 듣고 같은 꽃을 써도 항상 완성작의 느낌이 각자 다른 게 신기해요! 한솔 사우는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이면 저는 조금 미니멀한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만들 때, 누구는 완성작의 모습을 다 생각하고 완벽하게 만들려는 사람도 있는 반면 저는 앞, 뒤 완성작의 모습은 생각 안 하고 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만들어요.

완성된 모습을 보고 앞을 정할 때에는 몰랐던 내 모습이나 성격을 꽃을 통해 알아가는 경험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완성된 꽃을 집에 두면 바라볼 때마다 기분도 좋아지고, 매일 꽃병에 물 갈아주면서 꽃을 한 번 더 보게 돼요. 내가 좋아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내가 직접 만든 꽃을 선물하면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고 나도 좋고! 꽃이 주는 힘이 정말 큽니다.


최한솔 사우 저도 너무너무 추천합니다~! 꽃들을 보면 힐링도 되고 꽃꽂이하는 동안은 잡생각을 안 하게 되더라고요! 또 완성물도 집에 가져갈 수 있어서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바라볼 때마다 행복함을 느껴요.

마지막으로 가장 좋은 건 만든 꽃다발을 지인에게 선물로 줄 수도 있는 거예요!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행복해지는 순간입니다^^


양 기자 정말 천사 아닌가요? 두 분의 따뜻한 마음씨에 저는 그만 감동했습니다.



Q6. 또 배워보고 싶은 수업이 있다면?


조유라 사우 평소에 화분을 가꾸는 것을 좋아해서 가드닝 클래스를 들어보고 싶어요. 각 식물군별로 식재하는 방법, 어떤 종류의 흙을 사용해야 하는지, 그 흙들을 어떻게 배합하는지 등이 궁금해요.

나아가서 공간에 어울리게 식물을 디자인해 식재하는 것도 배워보고 싶습니다! 식물 만만세!!


최한솔 사우 매년 꼭 한 가지 이상은 새로운 취미를 가져보려고 하는데요. 올해 목표는 서핑 배우기 입니다ㅎㅎ!! 여름을 맞이하기 전에 부지런히 운동해야겠어요.


양 기자 두 분의 취미생활을 취재하면서 저도 한번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것 같아요. 인터뷰와 수업 참관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눈과 마음이 즐거웠던 꽃꽂이 수업! 좋은 취미생활과 아름다운 마음을 인터뷰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GKL 사우 여러분들은 어떤 재미난 취미를 가지고 있나요~?! 모쪼록 올해도 스스로에게 꼭 맞는 취미생활과 함께 즐거운 한 해 되십시오!



글/인터뷰 사내기자 양연수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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