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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보다 ‘집빵’ 홈베이킹, 너두 혼자 할수 있어!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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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보다 ‘집빵’

홈베이킹, 너두 혼자 할수 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졌던 우리들. 홈트, 홈가드닝, 홈카페 등 다양한 홈택트 라이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국내 한 리서치 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줄어든 외출로 집에서 식(食) 생활을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요리와 관련한 취미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소형가전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있다고 합니다.


‘밥’은 끊어도 ‘빵’은 끊을 수 없는 빵순이·빵돌이 주목!

직접 쿠키나 빵을 만들기 위해 반죽을 주무르고 구워내는 동안 힐링이 된다는 홈베이킹. 오늘은 강북힐튼점의 2년 차 홈베이커 이순미 사우를 만나, 홈베이킹만의 매력과 초보자, 아이들과도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는 간단한 홈베이킹 레시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부터 다들 집중해 주세요!




Q. 홈베이킹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코로나19로 휴업 기간이 길어졌을 때 우연히 미니오븐을 얻게 되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홈베이킹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오븐을 따로 구매하기가 부담스러워서 망설였었는데요.

미니오븐이 생기고부터 홈베이킹을 시작하여 조금씩 만들다 보니 이제는 푸드프로세서, 반죽기까지 풀장비를 갖추게 되었네요.(^^)




▲(좌상단) 푸드 프로세서 / (우하단) 스탠드 믹서


Q. 빵을 만든다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이는데, 베이킹을 따로 배운 적이 있나요?

베이킹에 관심이 없었을 때 홈베이커 친구를 따라 원데이 클래스를 두어번 수강한 적이 있어요. 체험형 원데이 클래스는 중간 과정을 생략하는 경우도 있고 선생님이 많은 부분을 도와주시기 때문에 정말 체험의 역할을 했었고요.

실제 실력을 키우는 데에는 직접 만들어 보는 게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초단계에서는 학원비를 내고 배우는 것보단 그 돈으로 재료를 사서 많이 만들어보고, 난이도 있는 품목들을 배우고 싶을 때 학원을 다니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주변 사람들에게 제일 반응이 좋았던 빵이 궁금해요.

레몬딜버터스콘이요! 레몬과 딜을 세척하고 레몬제스트를 직접 갈고 아이싱까지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스콘인데, 그만큼 맛있어서 반응이 정말 좋았습니다!(^^)


Q. 마지막으로 홈베이킹을 시작하려는 직원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유튜브 채널이나 관련 도서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입문자라면 레시피를 글로 보는 것보다 유튜브 영상으로 보는 것이 더 이해하기 좋을 것 같아요.


‘초보자 추천 레시피’라는 재생목록에 간단한 레시피뿐만 아니라 베이킹 도구 소개와 Q&A 영상도 있어서 제과에 입문하기 좋아요. 일반 레시피들도 그대로 따라하면 정말 맛있는 디저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꾸움님의 ‘치대지 않는 무반죽 빵 시리즈’는 반죽기 없이도 그럴듯한 빵을 만들 수 있어서 입문자들에게 추천합니다.


이후에 더 관심이 생겨서 책까지 읽고 싶어진다면 레시피북보다는 베이킹 원리를 알려주는 책이 좋아요. <베이킹은 과학이다> 또는 <베이킹 마니아 레슨 1,2>를 추천합니다.




오늘 소개할 레시피는?


초보자도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레드벨벳 크림치즈 쿠키입니다. 밸런타인데이나 크리스마스 등 선물용으로 좋아서 한 번쯤 만들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름 8cm 쿠키 9개 분량 기준입니다


오늘 소개할 베이킹에 사용될 재료들입니다. 버터는 페이장브로통 무염버터를 크림치즈는 앵커, 코코아 파우더는 발로나 파우더, 색소는 윌튼 레드레드 컬러를 사용했습니다.


① 먼저 재료를 실온에 30분 ~ 1시간 두고 시작합니다.




② 실온의 크림치즈를 슈가파우더와 섞어주세요.

- 블록형 크림치즈는 단단해서 잘 풀어지지 않기 때문에 미리 작게 잘라두면 좋습니다.



③ 20g 정도 씩 소분하여 동그랗게 얼려주세요.

- 아이스크림 스쿱이 있으면 더 편하지만 숟가락으로도 모양을 잡을 수 있습니다.

- 냉동실에 보관하면 좋지만 공간이 협소하면 냉장실도 가능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레드벨벳 쿠키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④ 먼저 사용될 재료들을 계량해 둡니다.

- 가루류(중력분, 베이킹 소다, 코코아 파우더)와 액체류(전란, 바닐라 익스트랙)를 한 번에 계량해두면 설거지가 줄어서 한결 편해집니다.(^^)



⑤ 실온의 부드러운 버터에 설탕, 소금을 넣고 휘핑해줍니다.



⑥ 실온의 계란, 바닐라 익스트랙을 여러 번에 나눠 넣으면서 휘핑해서 잘 섞습니다.




⑦ 빨간색 색소를 적당량 넣어 색을 내주세요.




⑧ 색을 낸 반죽 위로 중력분, 코코아 파우더, 베이킹 소다를 차례로 체 쳐서 넣고 주걱으로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섞습니다.


*오븐 예열 Tip

오븐 기계에 따라 예열되는 시간이 다른데요. 반죽이 형태를 보일 때쯤 예열을 시작하면 좋습니다. 일반 가정용 오븐은 190도 ~ 200도로 예열해 주세요!




⑨ 반죽을 45~50g씩 떼어 둥글고 납작한 모양으로 만든 후 얼린 크림치즈를 올려놓고 감싸줍니다.

- 취향에 따라 반죽으로 크림치즈를 다 감싸셔도 좋지만 위에 크림치즈가 보이는 게 더 예쁘게 보입니다.



⑩ 미니오븐은 4개씩, 일반 오븐은 6개씩 팬닝 후 180도에서 12분 구워주세요.




⑪ 마지막으로 식힘망에서 식힌 후 예쁘게 포장하면 끝입니다!


사진 촬영하면서 만드느라 2시간 정도 소요되었지만, 촬영 없이 만드신다면 90분 내외로 맛있는 쿠키를 만들 수 있을 거예요.




크림치즈 쿠키는 냉장고에 두었다가 차가운 상태로 커피랑 마시면 정말 잘 어울립니다! 꾸덕꾸덕한 질감을 원한다면 냉동실에 두었다가 살짝 해동해 드시면 됩니다.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홈베이킹


이순미 사우는 간단한 스콘, 쿠키 만들기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출근 전 시간을 쪼개 베이킹 수업을 다닐 만큼 베이킹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만들었던 결과물을 보니 홈베이킹에 대한 애정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이 느껴지는데요!




내 손으로 조물조물 디저트를 만드는 과정도 재밌지만, 이렇게 직접 만든 디저트로 지인들과 티타임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 중 하나입니다.


초보자도 누구나 유튜브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이 홈베이킹의 특징이며, 초기 비용이 적게 들고 접근성이 쉬운 취미라는 인식으로 이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거창한 재료와 도구 없이도 쉽게 시작해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홈베이킹을 통해 달콤한 빵 굽는 냄새를 맡으며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는 건 어떨까요?



글/사진 사내기자 조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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