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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의 피자 굽는 남자 이정우 주임

202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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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의 피자 굽는 남자

이정우 주임



여러분은 피자를 얼마나 좋아하시나요? 고르곤졸라, 고구마, 불고기 피자 등 갖가지 토핑이 잔뜩 올라가 다양한 맛을 내는 피자를 싫어하는 분은 많지 않을 것 같은데요.

우리 GKL에 피자를 좋아하는 것은 물론, 직접 만들어 먹기 위해 집 안에 화덕까지 들였다는 분이 있어서 찾아가 봤습니다.

강북힐튼점의 핫하게 떠오른 피자 굽는 남자, 피굽남 이정우 사우가 화덕을 들이게 된 사연과 최애(가장 좋아하는) 피자 레시피를 담은 인터뷰를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요?


▲ GKL의 피굽남 이정우 사우

Q. 안녕하세요! 피자 굽는 남자로 굉장히 유명하시던데, 평소에 피자를 얼마나 좋아하셨길래 집에 화덕까지 들이게 되셨나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피자를 만드는 채널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도우반죽, 숙성, 피자 도우 펴는법과 굽는 방법까지 자세히 나와 있어 도전해 보고 싶어지더군요.
영상을 보며 꾸준히 만들다 보니 그 재미에 푹 빠지게 됐고, 주변 사람들을 초대해 만들어 주는 것에 소소한 행복을 느꼈습니다.
그러다 가지고 있던 전기오븐으로는 완벽한 나폴리식 피자를 만들 수 없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고, 결국 가스 화덕까지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 피굽남의 피자 전용 화덕

Q. 화덕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은가요? 잘 고를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화덕피자는 온도가 중요한데요. 400도 이상 올라가는 오븐이 필요합니다.
저는 현재 Bertello pizza oven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구매를 고려한다면 15~20만 원 사이로 구할 수 있는 G3 페라리 피자 오븐이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적극 추천합니다.

Q. 화덕을 들인 후 가장 먼저 시도했던 피자는 무엇인가요?
피자는 기본적인 도우와 토마토소스 베이스에 어떤 토핑을 올리느냐에 따라 종류가 갈리기 때문에 다양하게 시도를 많이 해봤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처음으로, 그리고 지금까지 많이 만들어 본 피자는 피자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마르게리타 피자입니다. 밖에서 피자집을 방문할 때에도 피자 중의 가장 기본인 마르게리타를 가장 먼저 먹어보는 편인데요.
토마토소스, 모차렐라 치즈, 바질 세 가지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고 토핑이 많은 피자보다 담백한 피자를 개인적으로 더 좋아합니다.

▲ 인터뷰 당일도 피자를 구운 피굽남

Q. 와~ 피자값을 지급해야만 할 것 같은 비주얼이에요! 손재주가 좋으신 편인가요?
(웃음)그건 아니에요. 혼자 있을 때도 피자를 굽지만 여러 지인을 초대하고, 또 피자를 만들면서 집에서 요리하는 즐거움을 많이 느꼈어요.
처음엔 정말 형편없는(?) 모양의 피자가 나오기도 했고요. 호기롭게 캠핑에 화덕을 들고 가서 반죽이 바닥날 때까지 태워 먹은 적도 있었어요.
화덕 앞에서 흘린 땀만큼 지금은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 2년 전 피굽남의 형편없는(?) 피자

Q. 가장 좋아하고 자주 만들어 먹는 피자는 무엇인가요?
보통 반죽을 만들면 밀가루 500g 단위로 만드는 편이라 도우 4개 정도 만들 수 있습니다.
마르게리타 피자나 페페로니 피자를 주로 만들고 냉장고에 남아있는 재료를 토핑해서 피자를 만듭니다.

▲ 피굽남의 수제 피자(페페로니, 마르게리타)

Q. 피굽남을 보고 피자 만들기에 도전하게 될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레시피가 있나요? 있다면 필요한 재료들은 무엇인지 함께 소개 부탁드려요!

누구나 손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마르게리타 피자를 추천하는데요. 저와 함께 해보시면 피자 만들기가 어렵지 않다는 걸 알게 되실 거예요.





준비물 : 도우 반죽 200g, 토마토소스 토마토홀 400g, 생 모차렐라, 바질 잎, 올리브유, 파르마지노레지아노 치즈



도우 반죽 재료 : 밀가루 500g 기준 (수분율 70%), 물 350g, 소금 10g, 이스트 3g, 꿀 3g, 올리브유 5g

물 350g, 밀가루 500g, 이스트 3g, 꿀 3g을 넣고 10분간 반죽 후 소금, 올리브유를 넣어 5분간 더 반죽해 줍니다.

30분 정도 상온에서 유지한 뒤, 200g씩 소분 하여 냉장고에 넣고 하루에서 이틀 저온숙성합니다. 피자를 만들기 두 시간 전 실온에서 해동해 두면 사용하기 좋습니다.


1. 숙성 후 해동된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펴줍니다.
2. 토마토소스 두 숟가락을 도우 끝 1cm를 제외하고 펴 바릅니다.
3. 파르지아노레지아노 치즈를 취향껏 갈아 넣고 생 모차렐라는 손으로 찢어 토핑합니다.
4. 바질잎을 올리고 마지막으로 올리브유를 원을 그리듯 한번 뿌려줍니다.
5. 화덕이 400도로 예열되었는지 확인 후 토핑된 피자를 넣고 2분간 구워내면 완성됩니다.



400도의 화덕 안은 정말 뜨겁기 때문에 피자는 금방 부풀어 오르며 구워집니다. 피자를 넣고 딱 2분만 기다리면, 쫀득하고 맛있는 화덕피자가 완성됩니다. 어떤가요. 정말 쉽죠?



피굽남의 인터뷰를 들어보니 정말 피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느껴졌습니다.

정성으로 반죽을 만들고, 만들어진 도우 위에 좋아하는 재료를 마음껏 토핑하는 행복감. 그리고 구워낼 때의 그 맛있는 냄새가 피자를 계속 굽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피굽남이 소개해준 레시피를 보니 왠지 저도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오븐을 구매해야 하나 고민도 되는데요.

집에 손님이 왔을 때 대접하기에도 좋은 취미인 것 같고, 아이가 있으신 직원분들에게도 아이와 함께 피자를 만들며 소통하는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아 피자 만들기 취미로 적극 추천합니다!

피굽남의 더 많은 요리 이야기는 인스타그램(@wooya0099)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피자 외에도 스파게티, 샌드위치 등 요리 실력이 수준급이랍니다!

▲ 피굽남의 인스타그램

무엇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 생활에 몰두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퇴근 후 집에 들어가 좋아하는 재료를 가득 토핑한 피자를 직접 구워내 맛있게 먹는 그 순간이 바로 지친 하루를 보상받는 진정한 힐링 타임이 아닌가 싶어요.

여러분들도 이처럼 피자와 함께 하는 힐링, 혹은 자신만의 특별한 힐링 방법을 찾아 모두 행복한 일상생활을 보내길 바랍니다!


글/사진 사내기자 조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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