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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살리는 기적,심폐소생술 교육 현장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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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4일. 본사 대강의장에서 GKL의 임원진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이 있었습니다. 이번 교육은 외부 강사가 아닌 대한적십자사에서 응급처치 강사과정 자격증을 취득한 코엑스CS팀의 이재영, 원선정 주임이 일일 강사가 되어 직접 진행했는데요. 그 가슴 뛰는 심폐소생술 교육 현장을 지금 공개합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을 살리는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같은 맥락이지만 조금 바꿔 말하면 ‘심폐소생술은 뇌를 살리는 기적’이기도 한데요. 우리의 뇌는 4분 안에 산소공급을 받지 못하면 뇌손상이 진행되고, 심장이 뛰게 되더라도 뇌가 활동을 정지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코마(식물인간)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과 뇌는 심장에서 보내는 혈액과 산소가 공급되어야 제대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심장이 멎었을 때 인공적으로 혈류와 산소를 보내기 위해 심폐소생술(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 심폐소생술의 필요성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입니다. 이중 심정지로 인한 사망자 수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의 4배에 달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연간 3만여 명의 급성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며 그 중 불과 5%만이 생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소생된 환자의 반 이상이 뇌 손상으로 인한 장애로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심폐소생술의 중요성

심정지는 집안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평균 오전 8~10시, 오후 6시~8시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심정지 골든 타임은 4분!

심정지 후 주변의 사람이 있어 즉시 심폐소생술이 시행되면 소생률이 그렇지 못한 경우보다 약 3배 높다고 합니다.


• 심장발작 유발 원인 & 예방법

흡연, 당뇨병, 과다한 소금과 지방 섭취, 고혈압, 비만, 콜레스테롤, 가족력 등 이러한 원인으로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겨 심장이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 관상동맥: 심장의 근육인 심근에 영양분과 산소를 전달하는 혈관인데 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협심증, 심근경색증 발생.


심장발작이나 정지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련 질환이 있다면 의학적인 도움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사실 심장질환이 없다 하더라도 금연 및 소금과 지방의 섭취를 줄이는 것은 건강에도 좋은 일이죠. 또 뭐니 뭐니해도 제일 좋은 예방법은 규칙적인 운동이라고 합니다.



• 심폐소생술 시행 순서







<코엑스cs팀의 원선정 주임(왼쪽)과 이재영 주임(오른쪽)>


어떤 계기로 응급처치 강사과정에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나요?


영업장에서 근무 하다보면 가끔 응급환자 고객이 발생합니다. 저희는 그런 상황에서 고객을 신속하게 전문의료인에게 이송시킬 수 있도록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업무를 반복하면서 정확한 응급처치 방법을 배워두면 ‘나와 고객에게 도움이 되고 나아가 내 가족, 내 주변에 위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도움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배우게 되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에서 응급처치 일반과정을 수료하게 되었고 조금 더 자세히 배우고 싶어 응급처치 강사과정에 입문하여 자격증까지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응급처치 강사과정은 어떻게 취득하며 어떠한 마음으로 임하셨나요?


먼저 대한적십자사에서 응급처치 일반과정을 수료하면 강사과정에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강사 과정은 총 60시간의 교육을 받게 되고 교육 마지막 일에 자격 평가를 합니다.


응급처치 전 과정 이론과 골절, 상처 붕대 처치, 모의강의 실습 및 지도 등 일반과정보다는 전문성이 더해진 교육을 받게 됩니다. 막상 교육에 임하니 주입식 교육이 아닌 전 과정이 실습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외에 과제도 많아 잠이 부족하였습니다.


그래도 자격증 취득이 목표였기 때문에 시작한 교육을 잘 마무리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했던 만큼 교육이 끝나고 스스로 얻는 보람도 컸습니다.




심폐소생술 강사가 되어 임원진분들을 교육한 소감이 어떤가요?


강사 과정을 배우면서 여러번 모의 강의 실습도 하였지만 GKL 임원진분들에게 강의를 하려고하니 조금 긴장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직원이 아닌 강사로서 심폐소생술의 정확한 방법과 정보전달이 목적이었는데요.


사장님을 비롯한 본부장님 실장님께서 적극적으로 강의에 임해 주셔서 유쾌한 분위기 속에 안전하게 강의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뿌듯한 시간이었고 막상 강의가 끝나고 나니 긴장이 풀려 배가 고프더군요.




GKL의 모든 직원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가슴압박만 시행하더라도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합니다. 가슴압박 방법만이라도 익혀두어 현장에서 근무하거나 일상에서 위급 시에 누군가의 뇌를 살려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멋진 GKL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는 임원진분들 모습에 강사들의 떨림도 어느덧 열의로 바뀌었는데요. 끝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 되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찬 교육이었습니다.


오늘 심폐소생술 교육이 소중한 가족은 물론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데 필요한 귀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래봅니다.



글/사진 원선정 주임(코엑스CS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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