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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뜨거운 나눔, 헌혈에 동참해 주세요!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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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뜨거운 나눔,
헌혈에 동참해 주세요!



지난 6월 14일은 세계 헌혈자의 날이었습니다. 국제 헌혈운동 관련 기관 <국제적십자연맹, 세계보건기구, 국제헌혈자조직연맹, 국제수혈학회>가 전 세계적으로 매혈*을 지양하고 자신의 혈액을 기증하여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헌혈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제정한 날입니다.


코로나19 이후 헌혈 참여도가 감소해, 헌혈액이 부족하다는 뉴스를 접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지난 2월 17일, 대한적십자사는 ‘사회적 재난’ 수준의 혈액 부족 위기 상황이라고 전하며 전 국민의 헌혈 참여가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6월 14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헌혈 건수 279만 1000건과 비교하여 지난해 헌혈 건수는 260만 4,000건으로 무려 18만 7,000건이 줄었다는 매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GKL 또한 올바른 헌혈문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헌혈증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올해는 어떤 활동들이 진행되었는지 GKL의 헌혈자의 날 기념 공헌 활동과 헌혈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우리 GKL은 창립 10주년을 맞은 2015년 9월부터 2019년 3월, 2020년 7월, 임직원으로부터 기증받은 헌혈증을 꾸준히 기증해 왔습니다.


정기적으로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기부받은 소중한 헌혈증 한 장 한 장이 모여 어느새 777매가 되었고, 사내 봉사활동으로 진행되었던 히크만 주머니* 100개와 함께 2022년 6월 8일, 한국 백혈병어린이 재단에 전달되었습니다.


▲GKL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과 히크만 주머니 기증 기념촬영
(좌)한장영 GKL 사회적가치추진실장, (우)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


▲GKL 임직원 기부 물품


히크만 주머니는 소아암 아동의 감염 위험을 낮추고 일상생활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지만 시중에 판매하지 않아 보호자가 따로 마련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합니다. 헌혈증과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에 동참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박수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히크만 주머니 : 항암치료, 조혈모세포이식 등을 이유로 잦은 채혈 및 약물, 수액 등의 주입을 위해 외부로 나와 있는 관(히크만 카테터)을 보호하는 주머니


▲GKL 임직원 히크만 주머니 캠페인 인증샷


헌혈자의 날과 헌혈을 주제로 취재하던 중 곁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 있어 인터뷰를 요청해 봤습니다.


바로 부산 롯데점 오퍼레이션 팀 김태욱 사원인데요. 인터뷰 날도 어김없이 김태욱 사원은 혈소판 헌혈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이 무려 73번째 헌혈이라고 합니다.




Q. 30대초반에 벌써 73번째 헌혈이라니 정말 대단하세요! 처음 헌혈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순전히 호기심과 신기함 때문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학교에 헌혈차가 왔었는데 제가 또 호기심이 많은 스타일이라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그게 계기가 되어 은장, 금장까지 받고 벌써 73번째 헌혈을 하게 되었네요.


Q. 호기심 충족으로 그치지 않고 꾸준히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솔직히 대학생 때는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해서 영화 관람권 때문에 했습니다. (웃음) 처음에는 자주 하고 싶어서 혈장만 하다가 환자분들에게는 혈장보다는 혈소판 헌혈이 더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혈소판 헌혈을 주로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저 나름대로 목표도 생겼고 이제는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 73번째 헌혈에 참여하고 있는 김태욱 사원


Q. 혈소판 헌혈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혈장이나 전혈이랑은 많이 다른가요?

혈소판 헌혈은 혈액에서 혈소판만 채혈하는 헌혈입니다. 전혈과 혈장은 혈액 비중 검사만 하지만 혈소판 헌혈은 혈소판 수치도 측정하고 시작합니다.

또 다른 특징은 전혈은 15~20분이면 끝나지만, 혈소판은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헌혈하는 날은 시간을 좀 길게 빼두면 좋습니다.


Q. 헌혈의 집까지 가는 것도 만만치 않을 텐데 1시간 채혈이라니 대단합니다! 아까 말씀 중에 목표가 있다고 하셨는데 무엇인가요?

헌혈 100번을 달성하고, 헌혈증 100개를 모교 대학병원에 기부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원래 30살까지 달성하고 싶었는데 조금 늦어졌네요. :)

차근차근히 해서 100번 이후로도 200번 300번이 될 때까지 꾸준히 해보고 싶습니다.


Q. 멋지네요! 100번 달성하시면 또 사보에 출연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헌혈하고 나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아무래도 뿌듯한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사실 헌혈을 하는 입장에서는 엄청 큰 희생이 필요한 건 아닌데 누군가에게는 이 혈소판, 혈장, 혈액이 간절할 텐데 제가 그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Q. 공감합니다. 뭐든 나눌수록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평소에도 봉사활동을 자주 하시나요?!

예전에 학교에서 캄보디아 봉사캠프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회사에서 하던 봉사활동도 대부분 참여했던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인해서 봉사활동을 못 해서 아쉽습니다. 최근에 다시 활성화되는 듯해서 열심히 참여하려고 합니다!


Q. 봉사 정신이 투철하신 분이었군요! 헌혈 부작용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헌혈에 대한 오해가 쌓인 부분도 많다고 생각해요. 헌혈을 자주 해온 입장에서 딱히 몸이 안 좋아졌다거나, 부작용이 있었다거나 한 경우가 한번도 없었거든요.

요즘 헌혈보유량이 부족하다고 하던데 저런 인식들이 개선되어서 좀 더 많은 분들이 헌혈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오늘 인터뷰 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인터뷰 즐거웠습니다! 직원 여러분들도 자주는 아니더라도 일 년에 한 번쯤은 헌혈로 나눔을 경험하고 행복한 마음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73번째 헌혈에 참여하고 있는 김태욱 사원


김태욱 사원과 인터뷰를 통해 저도 앞으로 더 열심히 헌혈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어요.


제가 헌혈을 자주 하는 이유는 나눔을 제일 쉽게 실천할 수 있고, 선한 행동을 하면서 오는 뿌듯함이 저의 자존감 또한 채워주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 태욱 사원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저와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다음 헌혈자의 날 임직원 기증에 저 또한 한 몫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앞서기 전, 안전한 헌혈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이 있습니다.




1. 헌혈의 종류와 조건


헌혈의 종류에는 전혈헌혈, 혈장성분헌혈, 혈소판 성분헌혈, 혈소판 혈장 성분헌혈이 있습니다. 남자 50kg 이상, 여자 45kg 이상의 체중이어야 헌혈할 수 있고, 빈혈 또는 월경 등의 사유로 헌혈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 성분 헌혈 시 필요 성분만 채취 후 나머지 성분은 생리 식염수와 함께 다시 본인에게 수혈됩니다.



2. 헌혈 시 주의 사항


안전한 헌혈과 헌혈자의 건강한 마무리를 위해 헌혈 전, 후로 몸 상태 체크 및 문진표를 꼼꼼히 확인해 주세요!



혈액 부족 위기상황에서 벗어나고, 소중한 생명이 지켜질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함으로써 일상의 나눔에서 오는 행복감을 같이 느껴봤으면 좋겠습니다~!



글/사진 사내기자 양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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