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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의 여왕? ‘봉사’의 여왕!

202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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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그랜드코리아레저) 세븐럭하우스 강북 힐튼점 화제의 동호회 ‘뜨개의 여왕’, 취미활동은 물론이며 선행으로도 유명한데요.


저 역시 사랑의 열매 성금 마련 수세미 마켓에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59명의 직원이 참가, 700개 가량의 수세미를 만들어 이를 힐튼점 내 비대면 마켓에서 판매했었습니다. 당시 모아진 성금은 사랑의 열매에 기부로 이어졌습니다.


수세미 뜨개질에 참여하면서 완성작을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정성과 시간을 쏟고 또 얼마나 많은 보람을 느끼는지 알기에 연말 따뜻한 재능기부 기회 역시 놓칠 수 없었습니다.







이번 뜨개의 여왕 재능기부 봉사활동에는 무려 121여명의 직원이 참여했습니다. 오퍼레이션 팀원들 뿐만 아닌 여러 부서원들이 다양하게 참여해 그 어느때보다 참여율이 높았다는데요. 뜨개의 여왕의 ‘다섯번째 재능기부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Q 이번 재능기부를 기획하게 된 계기와 꾸준함의 원천은 무엇이었나요?

쪽방에 거주하시는 독거노인분들께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어르신들이 좁은 단칸방에서 추위를 견디시던 모습을 보고 방한용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적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오랜 고민끝에 목도리&담요 재능기부를 진행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했지만 여러분들의 참여 덕분에 커진 것 같습니다.

특히 편민숙 대리에게 ‘이런 계획 있는데 어때?’라고 물었을 때 좋은 생각이라며 여러가지 아이디어와 도움을 주었습니다. 4차까지 재능기부 봉사를 함께 해준 김민희, 정지은 대리의 ‘괜찮은데요’라는 한마디도 여기까지 오게 만든 원동력이 됐습니다.

뜨개의 여왕 동호회는 밴드(앱)에서 뜨린이(뜨개질+어린이=뜨개질 초보)를 위한 뜨개질 방법 동영상을 공유하고 인증샷 미션을 진행하는 등 비대면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봉사의 경우 우선 댓글로 지원신청을 받고 1인1조 혹은 2인1조로 담요와 목도리를 만들었습니다.

기본적인 도면과 재료를 가지고 치수 규격에만 벗어나지 않는다면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었는데 다양한 색감의 작품들을 제작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사비로 진행하는 분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봉사에 참여한 직원들의 열정과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한 김연정 대리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운영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깊어졌습니다.

참여인원이 121명에 달하다 보니 최근 추가적으로 운영진을 모집했다고 하는데요. 운영진들의 소감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그동안 저희 뜨개의 여왕은 코바늘을 이용한 뜨개를 주로 했었는데요. 코바늘은 실 소모가 많기 때문에 이번에는 대바늘로 제작을 진행했습니다.

대바늘은 저도 처음이라 코가 틀리면 지금까지 뜬 부분을 전부 풀었다 다시 뜨고를 반복하곤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뜨개질로 쉬는날 밤을 샌 적도 있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 중에 뜨개질 자체가 처음이라 한달 내내 뜨개질을 하느라 열정을 불태운 직원들도 있었어요. 대바늘 초보인 저에게 우리 GKL 직원들은 완벽을 추구하는 성향이 많다보니 질문들이 날카로워 당황한 기억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역시 열정을 불태워 완성시킨 32개의 담요와 64개의 목도리를 보니 운영진으로서 바쁘게 보낸 시간들이 참 보람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삼삼오오 모여서 취미삼아 시작하게 된 뜨개질이었는데...하다보니 뜨개의 여왕이라는 동호회가 생겨났습니다.

수세미만 만들 줄 알았던 제가 가방까지도 만들게 되었고 작품을 만드는 재미와 더불어 뜨개질을 하는 동안 복잡했던 머리속이 조용해지면서 힐링이 되는 취미가 되었습니다.

뜨개질을 했을뿐인데 재능기부라는 봉사를 할 수 있다니, 좋은일에 참여할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재능기부라는 것이 대단한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요. 제가 즐기고 있는 취미로 가능하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스스로에게 대견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같이 시작했던 김연정 대리, 동기 편민숙 대리, 정지은 대리 그리고 참여해주신 모든 직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음악, 맛있는 커피, 그리고 뜨개.. 소소하지만 이런 작은 것들이 저의 힐링포인트인데요. 이렇게 좋아하는 뜨개를 하면서 저의 작은 손길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뜨개의 여왕 재능기부에 올해도 참여할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지난 몇년간 연말이면 뜨개 재능기부를 기획하고 추진했던 김연정 대리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항상 열정적으로 참여하시는 걸 곁에서 봐왔습니다. 저는 그저 뜨개가 좋아서 도와드린 것이 다인데 이렇게 인터뷰까지...조금 민망하네요.

저 뿐만 아니라 이번에 함께 고생해준 운영진들과 바쁜 근무 와중에도 쉬는시간 틈틈히 서툴지만 열정과 노력으로 한달여간 재능기부에 애써주신 힐튼직원분들께 수고하셨다고 전하고싶습니다. 오래도록 기억할 좋은 경험과 추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뜨개의 여왕 새내기 운영진으로서 서툴지만 기존 운영진들의 빠른 판단력과 많은 경험이 있었기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지원자들의 불꽃같은 의지와 희망 그리고 따뜻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냥 봉사활동이라는 느낌보다는 이렇게 작은 재능 기부로 인해 독거노인분들이 따뜻해 질꺼라는 기대감에 보람이 더 컸습니다. 지원해준 지원자 모두들 열심히 한땀한땀 뜨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근무로 힘든날에도 쉬는 시간마다 뜨개질을 하시던 지원자 분들의 정성처럼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뜨개의 여왕님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어르신들이 여느때보다 조금 더 따뜻하게 겨울을 나시길 기대해 봅니다.



그간 뜨개동호회 봉사활동에 1~2번 참여한 경험은 있는데 이렇게 운영진으로서 활동한건 처음입니다.

이번에는 2인1조로 진행되는 부분이 있어 실 불출 관련해 중복수령이나 제출시 서명누락 등 꼼꼼하게 체크해야할 사항들이 많았는데, 평소보다 한시간씩 일찍 출근해서 제출물들을 꼼꼼히 챙기며 동호회를 이끌어가는 운영진을보며 그간 진행됐던 많은 활동들에도 이러한 노고가 녹아있었구나 싶어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이 뜨개의여왕 동호회 마지막 활동이어서 더더욱 감사하고 아쉬운 마음입니다. 마지막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따뜻함을 나누어주신 모든 직원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일찍 출근해 땀 흘려가며 실을 배분하고, 인원이 많아 사라진 실들을 찾거나 완성작 제출받을 때 인원, 서명 등 제출품과 누락품 체크를 하고 포장을 했을때에도 힘들다는 내색없이 함께 해준 운영진과 참여해주신 분들 덕분에 힘들지만 5차 재능기부를 진행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특히 인원이 많아져 운영진을 늘려야했을때 선뜻 참여 해주셨던 김계홍, 안다윤 대리 덕분에 무사히 봉사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작은 마음을 크게 만들어주신 뜨개의 여왕 운영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냥 지나칠 수 있었을텐데도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121명의 직원분들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큰 손길이 아니어도 작은 마음만으로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봉사라는 행복에 조금더 다가가기 쉬워졌으면 좋겠습니다.

모두의 땀방울로 만들어진 목도리와 담요는 제작자가 손수 세탁까지 마친 후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2022년 11월25일 시립용산노인복지관에 기부됐습니다.

봉사 지원자들의 노고와 따뜻한 마음이 온전히 전해져 전달 받으신 분들이 어느때보다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우리 회사의 많은 봉사활동 중 ‘뜨개의 여왕’ 봉사활동은 뜨개질을 위해 모인 동호인들이 주축이 되어 기부활동을 기획한다는 점에서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회사에서 기획하는 정기적인 봉사활동이 아님에도 이제는 연말이 다가오면 뜨개질 봉사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직원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뜨개의여왕’ 사내 동호회는 이번 목도리와 담요 뜨기 다섯 번째 재능기부를 끝으로 봉사활동은 마지막이 될거라고 합니다. 재능기부를 기획하고 운영한 뜨개의 여왕 동호회장 김연정 대리의 추진력과 봉사정신, 함께 해준 모든 참여자 봉사지원자분들께 존경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봉사에 참여하신 임직원분들의 겨울도 정성을 다해 만들어낸 목도리와 담요만큼 따뜻하길 바랍니다.


글/사진 이아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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