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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 X NEWS PENGUIN] ESG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첫걸음, 나눔옷장 캠페인!

2023-11-07

조회 1,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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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여름옷은 잠시 넣어두고 겨울옷을 꺼내 입는 사우분들 많을 텐데요. 작년에 입었던 옷 중 손이 잘 안 가거나 그사이 몸무게 변화가 생겨 못 입는 옷들이 생긴 적은 없으신가요?
저 또한 이렇게 입지는 않지만 버리긴 아까운 옷들이 장롱에 쌓여만 가는 와중에 기후솔루션 독립언론 ‘뉴스펭귄’과 GKL이 나눔옷장 캠페인이라는 의미 있는 행사를 한다고 해서 다녀와 봤습니다.


나눔옷장 캠페인이란?



< 나눔옷장 캠페인 포스터 >


나눔옷장 캠페인은 GKL 임직원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ESG 자원순환 실천 활동으로 ‘옷장 속 입지 않는 의류를 기부하고, 의류 기부로 획득한 교환권을 사용해 나눔옷장 행사 당일 새로운 의류로 교환하는 기부 의류 재사용 캠페인’을 말합니다.


이렇게 잠자고 있는 옷을 다른 사람의 것과 바꿔 입거나 기부함으로써 자원순환 가치를 공유하고 궁극적으로 기후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입니다.



GKL X 뉴스펭귄 Collaboration



< GKL과 뉴스펭귄 업무협약 >


지난 6월 GKL과 뉴스펭귄은 양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 분야 ESG 경영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기도 했는데요.


이번 행사도 GKL 임직원과 뉴스펭귄 독자를 대상으로 의류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문제점을 알리고 의류 재활용의 가치를 전파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실시됐습니다.



나눔옷장 캠페인 참여기


의미 있는 행사이니만큼 저도 직접 참여해 봤는데요. 옷을 가져갔다고 해서 모두 기부할 수 있거나 무조건 다른 옷과 교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간단하지만 정해진 절차에 맞춰 옷을 교환해야 합니다.


Step 1. 장롱 속 의류 기부



< 의류 검수 과정 >


저는 장롱 속에 안 입는 청바지를 가져와서 기부했습니다. 의류 검수 과정이 생각보다 너무 꼼꼼해서 놀랐는데요. 제 앞에 옷을 가져온 분은 옷에 보풀이 있다는 이유로 기부 불가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헌 옷을 버리는 것이 아닌 ‘교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교적 높은 기준으로 검수가 진행됩니다.


Step 2. 마음에 드는 옷 쇼핑



< 의류 교환권 >


이렇게 옷을 기부하고 취득한 교환권으로 원하는 옷을 고릅니다. 생각보다 의류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모든 옷이 새 옷처럼 깔끔해서 ‘집에 있는 안 입는 옷을 더 가져올걸’ 하는 후회가 밀려오기도 했습니다.


< 종류별로 진열해 놓은 기부된 옷들 >


Step 3. 옷 피팅&수선



< 옷을 피팅해 보는 김태련 사내기자(?) >


맘에 드는 옷을 직접 피팅해 보고, 수선이 필요하면 맡길 수 있는 부스도 마련돼 있었는데요. 저는 하얀색 재킷이 매우 마음에 들어 피팅을 해봤습니다. 직접 입어보니 더욱 마음에 들어 수선할 필요 없이 이 옷으로 바로 결정했습니다.


Step 4. 포장



< 옷을 정성껏 포장해주시는 포장 부스 스태프 >


마음에 드는 옷과 교환권을 가지고 포장 부스로 가면 옷을 깔끔하게 포장해 주시는데요. 정말 새 옷을 산 것처럼 포장해 주시니 받고 나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포장해 주신 비닐봉지는 이 행사의 취지에 맞게 스스로 분해돼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친환경 재질로 제작된 봉지였는데요. 행사의 디테일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우주에서도 보이는 ‘옷 무덤’ 무심코 버린 옷에 지구는 죽어갑니다!


< 우주에서도 보이는 ‘옷 무덤’ >


국내에서 버려지는 의류 폐기물은 연간 약 8만 2,400톤(2021년 기준)이라고 합니다. 특히 버려진 옷들의 95%는 국내에서 재활용되지 못한 채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되는데요. 이런 의류들은 현지에서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다시 사막 등에 버려져 거대한 ‘쓰레기 산’을 만듭니다.


한 번 버린다고 끝이 아닙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지는 않아도 어딘가에 조금씩 쌓여가는 환경오염은 지구의 이상기후 등을 일으키며 부메랑처럼 다시 우리에게 돌아옴을 잊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나눔옷장’ 행사를 통해 약 2,100여 벌이 기부되고, 재사용 됐다고 하는데요. 이는 탄소 배출의 약 30톤이 저감되고, 소나무 약 4,545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작은 환경보호 실천이 모여 큰 성과가 됩니다. 이번처럼 (팝업) 기부 이벤트 이외에도 아름다운 가게, 굿윌스토어, 옷캔(OTCAN) 등의 단체를 통해서도 언제든지 의류기부가 가능하니 평소 옷장을 차지하지만 입지 않는 옷을 기부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떠세요?





글/사진 김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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