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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 임직원과 시민이 함께한 해꾸(海꾸:해변 꾸미기)! ‘반려해변 정화활동’

2023-12-08

조회 2,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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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라는 말은 반려동물, 반려식물, 반려돌 등 ‘인생을 함께하는 자신의 반쪽 짝’이라는 로맨틱한 뜻의 우리 말인데요. 최근에는 이러한 반려 열풍이 바다로 퍼져 ‘반려해변’을 만들었습니다.
나와의 끊을 수 없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항상 함께하고 돌보며 서로를 위로하는 바다라니! ‘반려해변’이라는 어감이 정말 감성적이기만 한데요. 2023년, GKL 사우들과 함께하는 반려 해변 입양 이야기! 지금 바로 살펴볼까요?


‘반려해변’ 프로그램이란?


< 출처 ⓒ 바다가꾸기 플랫폼_반려해변 바이럴 영상 캡처 이미지 >


‘반려해변’ 제도는 해양쓰레기 수거에 대해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독려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입니다. 기업, 단체, 학교 등이 특정 해변을 맡아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활동인데요.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돼 미국 전역으로 확대된 프로그램을 해양수산부가 벤치마킹해 2020년 국내에 도입했습니다. 특히 ESG 경영이 확산하면서 반려해변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 해변에 버려진 쓰레기 >


단체, 기업, 학교 등 누구나 반려해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지만 단체가 아닌 개인의 경우에는 프로그램 활동이 실질적으로 어려울 수 있어 아직 불가한 상태입니다.


반려해변을 입양한 경우 반려해변에서 연 3회 이상 정화 활동과 함께 해양 환경 보호 등에 관한 캠페인도 연 1회 이상 기획하고 운영해야 합니다. 활동 기준이 충족될 경우 연장할 수 있으나 활동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참가 자격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GKL의 첫 반려해변 정화활동은 어디?


< 부산 일광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첫 반려해변 환경정화 활동 >


GKL은 지난 11월, 인천 거잠포 해수욕장과 부산 일광해수욕장 두 곳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했습니다. 특히 부산 일광해수욕장은 세븐럭카지노 부산롯데점에서 약 30분 이내로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과거 고려시대부터 유명 인사들이 꼭 방문하던 아름다운 절경입니다.



< 시민 봉사자와 함께한 정화활동 >


GKL은 지난 11월 9일 부산 기장에 있는 일광해수욕장에서 반려해변 정화활동을 주최했습니다. 이번 활동에는 GKL 부산사업본부 사우들과 GKL EYES+ 단원들, 동의대와 동아대 산학협력 학생 등 40명이 넘는 봉사자가 모였습니다.


< 부산사업본부 김문락 본부장(좌), 안홍은 점장(우) >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부산사업본부 본부장님과 점장님까지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 자리가 더욱 빛났는데요. GKL의 봉사활동에 이렇게 많은 임직원과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매우 놀랐습니다.


참고로 활동에 참여한 GKL EYES+는 GKL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뭉친 일반 국민으로 2020년부터 꾸준히 운영하고 있는 일명 ‘국민참여단’입니다.



< GKL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뭉친 국민참여단 GKL EYES+ >


2020년 초기 발족 시에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활동했지만 2022년부터는 오프라인 활동으로도 활동 범위를 확대해 기관장 간담회, 볼런투어 참여, 봉사활동 참여 등 다양한 기관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023년 역시 다양한 기관 활동에 GKL Eyes+가 직접 참여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반려해변 활동은 GKL Eyes+ 단원이 ‘국민기획’을 통해 직접 낸 아이디어를 ESG경영팀과 부산사업본부에서 적극 수렴해 반려해변을 입양하고 국민과 함께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는 GKL에게 한 명의 국민으로서 큰 칭찬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안전하고, 깨끗하게!


< 코디네이터 교육 >


본격적인 정화활동에 앞서 반려해변 코디네이터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수많은 미세 플라스틱이 해변에 머물고 그 해변에 서식하고 있는 해산물을 우리가 먹게 되면서 일주일에만 카드 한 장 정도, 즉 약 5g의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 해변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쓰레기 종류 >


또한 코디네이터님께서 해변에는 미세플라스틱도 많이 있지만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도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실제로 어떤 쓰레기를 발견할 수 있는지 여러 샘플을 보여주셨습니다.

정화활동에 참여할 때 유의할 점도 들었는데요.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나무 조각입니다.


< 정화활동 중에 발견한 못 박힌 나무 조각 >


거의 90%의 나무 조각들 사이에 못이 박혀있으니 밟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실제로 저희가 정화활동을 하면서 발견한 나무 조각들 모두 못이나 다른 이물질이 박혀 있었습니다. 또 다른 반려해변 정화활동은 물론 바닷가를 걸을 때도 다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주세요.


< 아름다운 부산 기장 일광 해수욕장 풍경 >


날씨가 좋아서인지 활동을 하는 동안 힘들기보다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에 감탄만 연신 나왔습니다. 덕분에 봉사자 모두 봉사활동인지 여행인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 즐겁게 정화활동 중인 봉사자들 >


특히 일광 해수욕장에는 현재 바다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어서 반짝이는 바다와 함께 멋진 전시 조형물까지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 일광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바다 전시회 >


쓰레기를 본격적으로 치우기 전인데도 이렇게 예쁜 해변인데 쓰레기까지 치우고 나면 얼마나 더 멋잇어질지 기대감으로 설렜습니다.


< 해변에서 수거한 쓰레기 >


정화활동을 하면서 정말 다양하고 많은 양의 쓰레기를 주웠는데요. 10분 만에 모은 쓰레기를 저울에 재보니 8kg이나 됐습니다. 뿌듯하면서도 조금 씁쓸한 기분이었습니다.



< 정화활동을 통해 수거한 쓰레기 >


40여 명의 봉사자 모두가 반려해변 정화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결과적으로 총 76kg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일 인당 약 1.9kg의 쓰레기를 주운 셈입니다. GKL의 반려해변을 위해 열심히 일한 성과, 정말 놀랍지 않나요?


비 소식이 있었지만 맑은 하늘 덕분에 참여자 모두 반려해변 정화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었는데요. 정화활동으로 깨끗해진 해변을 보며 조금이라도 환경보호에 이바지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안고 성공리에 활동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GKL Eyes+ 문효원


서울에 거주하고 있지만 부산에서 진행하는 반려해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어 고민 없이 KTX 예매 후 부산으로 달려갔습니다. 정화활동을 하며 생각보다 많은 쓰레기와 해변에서 볼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한 쓰레기를 발견해 놀랐습니다.


반려해변 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환경 보호에 직접적인 기여를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또한 쓰레기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부산사업본부 최재영 차장


추운 날씨가 예보돼 있어 국민과 직원을 모시고 고생만 시키는 것은 아닐지 정말 많은 걱정을 했는데 마치 GKL의 반려해변을 축복하는 것처럼 날이 개어 다행이었습니다. 날씨까지 완벽한 최고의 봉사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의미 있는 활동에 본부장님, 점장님과 우리 직원들 그리고 국민과 함께할 수 있어 한 명의 직원으로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쓰레기에 놀랐지만 GKL과 국민이 함께 꾸준히 정화해 나간다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변으로 만들어 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SG경영팀 홍관표 과장

(반려해변 입양 담당자)


반려해변 입양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즈음, 동일한 국민의 의견이 있다는 말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게 돼 일광 해수욕장을 GKL의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게 됐습니다.


GKL의 이름을 걸고 가꿔가는 해변인 만큼 더 많은 직원과 국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정화활동 및 캠페인 구성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첫 활동이 성황리에 끝나 기쁘고 귀한 시간 내어 참여해주신 사우들과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반려해변 입양 기간 2년! 그리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GKL이 가꿔나갈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해변 풍경을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글/사진  박견랑 GKL EYES+(국민참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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