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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파헤치기, 마스크 벗는 그 날을 위해!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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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변에서 백신 주사를 맞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치료 약이 나오지 않은 지금, 백신 접종이 우리를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비록 의학 전문기자는 아니지만, 곧 백신 접종을 시작할 GKL 직원분들을 위한 정보를 열심히 조사해 보았으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코로나19 정복의 시작, 백신



코로나19. 2020년 연초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그 어떤 단어보다 많이 불리고 쓴 말입니다.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등으로 불리다가 2020년 2월 12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를 공식 명칭으로 발표한 이후로는 코로나19로 통용해서 쓰고 있는데요.

당시만 해도 코로나19가 이렇게 오랜 시간 전 세계를 힘들게 할 줄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습니다.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각국이 집중하여 투자하고 노력한 결과 1년 만에 여러 백신이 개발되었고 접종을 시작했다는 사실인데요.

우리나라도 2월 26일 아스트라제네카를 시작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 2월 27일: 화이자 첫 접종, 6월 10일: 얀센 첫 접종 시작) 

정부의 백신 접종 방칙에 따라 곧 백신을 접종하게 될 우리 직원들을 위해 백신에 대해 필요한 정보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백신의 종류와 특징> 

현재 코로나19 백신의 종류는 크게 mRNA 방식의 화이자와 모더나, 벡터 방식의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한국보훈복지의료공간


아스트라제네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한 백신입니다.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는데요.

백신 유효성이 70.4% 예방률이고 접종 간격은 4~12주지만 간격이 길수록 효과가 높아 권고하는 주기는 8주~12주, 접종 횟수는 총 2회입니다. 마찬가지로 만 18세 이상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얀센

미국의 다국적 기업 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인 벨기에 얀센제약과 네덜란드의 얀센백신에서 개발한 백신입니다. 백신 유효성 66.9%의 예방률을 보이고 2회 접종해야 하는 다른 코로나19 백신들과 다르게 1회만 접종해도 항체가 형성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만 18세 이상 접종을 권고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미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미국 정부로부터 공여받은 얀센백신을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중 사전 예약을 받아 접종했습니다.


화이자

미국의 대형 제약회사 화이자(Pfizer)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BioNTech)에서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 허가 백신입니다. 백신 유효성 95%로 높은 예방률이 가장 큰 장점인데요. 보관 및 유통이 까다로워서 초저온 냉동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현재 만 16세 이상 접종을 권고하며 접종 횟수는 2회, 접종 간격은 4주(28일) 입니다. (7월 26일 이후 접종 기준)


모더나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에서 개발한 백신입니다. 백신 유효성이 94%이고 현재 만 18세 이상 접종을 권고하며 4주 주기로 총 2회 접종합니다.



<필독! 백신별 부작용 및 주의사항>



자료출처: 한국보훈복지의료공간


공통으로 나타나는 이상 반응


주사 맞은 팔  통증, 붓기

몸 전체  피로감, 두통, 근육통, 오한, 발열, 메스꺼움


위의 증상들은 모든 백신에 공통으로 발생하는 대표 부작용으로 백신 접종 후 1~2일 이내에 발생하는데요. 신체가 면역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정상적인 징후이며 보통 며칠 내에 사라집니다.

깨끗한 수건을 차갑게 적셔 통증이 있는 부위에 덮거나 충분한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되며 심하지 않은 이상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증상이라고 해요.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 후 위의 통증이 발생하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 복용을 권장하는데요. 대표적으로 타이레놀이 있습니다.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할 이상 반응

주사 맞은 부위나 발적 통증이 24시간 후에도 심해지는 경우나 며칠 후에도 사라지지 않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합니다.

호흡곤란, 입술 및 입안의 부종, 두드러기 등의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시 즉시 접종 기관이나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거나 119에 전화하여 치료요청을 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 전문가가 알려준 코로나19 백신 팩트 체크 Q&A




Q 접종 전날 삼겹살을 먹으면 통증이 완화된다고 하는데요! 사실인가요?

A 심리적인 안정은 생길지 몰라도 의학적인 근거는 없답니다.


Q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데 접종을 받는 게 좋을까요? 미루는 게 좋을까요?

A 굳이 미룰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은 임신부에 대해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 있지만, 사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임신부가 백신 접종 금지 대상자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더 위험이 높다는 측면 때문에 임신부 접종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임신부에 대해선 여러 가지 고려사항 때문에 하고 있지 않지만, 외국의 상황 및 근거들을 고려하면, 임신 준비 중이라고 해서 백신 접종을 미룰 필요는 없습니다.


Q 예방접종 완료 후 마스크를 안 써도 되나요?

A 제일 많은 질문입니다. 예방 접종 완료 후에도 코로나19 감염이 완벽히 차단되는 것이 아니므로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은 똑같이 적용됩니다.

특히 실내 마스크 착용은 연령, 건강상의 이유로 예방접종을 하지 못한 미접종자의 최후 보호 수단인 점을 생각하여 국민 대다수 70% 이상이 예방접종을 마치는 순간까지 계속됩니다.


Q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가 되었습니다. 백신을 맞을 필요가 있나요?

A 맞아야 합니다. 코로나19 감염 후 완치가 돼 항체가 생겼어도 변이 바이러스에는 대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감염으로부터 항체가 생성되었다고 해도 얼마나 지속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전문가들은 백신을 통한 면역 효과가 실제 감염 후 항체 생성을 통한 예방 효과보다 강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Q 면역력이 낮은 사람이나 수험생의 경우, 접종 받아도 괜찮을까요?

A 면역계 질환이 있는 경우에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나타나게 되는 면역반응이 면역계 질환이 없는 사람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예방 효과가 좀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다만 걱정하는 이유가 대부분 안전성에 관련된 부분일 텐데, 면역 반응이 조금 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난다면 이상 반응이 발생할 확률 정도도 더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기저질환자에 대한 대다수 국가의 지침은 물론 전문가 단체에서도 일반적인 원칙상 접종을 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설명하기 때문에 면역계 질환이 있더라도 접종이 가능한 몸 상태라면 접종을 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고일석 대리 (강남 코엑스점 오퍼레이션팀) – 얀센 접종

일반 주사 맞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접종 당일과 이튿날 약간의 미열이 있었고 셋째 날에는 두통이 조금 있었지만, 그 외 별다른 부작용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이야기했듯이 백신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보다 백신 접종을 통하여 누릴 수 있는 장점이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황두성 대리 (강남 코엑스점 오퍼레이션팀) – 얀센 접종

마지막 민방위라 얀센 접종 대상자에 포함되더라고요. 어차피 맞을 거라면 하루라도 빨리 맞아야겠다는 생각에 예약에 성공하여 접종할 수 있었습니다. 접종 후 큰 부작용이나 열은 없었습니다.

다만 몸이 쳐지고 기운이 없어 이틀 동안 잠만 잔 것 같습니다. 모든 백신이 부작용이 있다고 하지만 접종 후 얻는 이득이 훨씬 크다고 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다들 접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시우 대리 (강남 코엑스점 오퍼레이션팀) – 얀센 접종

다들 부작용 때문에 걱정 많이 하실 텐데요. 주사 맞을 때는 다른 근육주사와 다를 바 없이 약간의 뻐근함이 있었고요. 저는 두통, 피로감, 근육통, 발열, 어지러움, 오심 등 겪을 수 있는 증상은 다 경험해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부작용보단 효능이 더 크기에 해열제 하나만 준비하신다면 걱정하실 필요 없을 거로 생각합니다.



신유리 대리 (소통실 홍보팀) –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병원으로부터 대기 접종 연락을 받은 팀원을 따라갔다가 얼떨결에 접종하게 되었습니다. 접종 전 타이레놀 1알을 먹으면 덜 아프다는 소문을 듣고 심리적 안정을 위해 부랴부랴 약도 사 먹었어요.

주사 겁쟁이 입장에서도 주사는 안 아팠고요. 다만 접종 후 겪을 수 있는 부작용은 다 겪은 것 같아요.

접종 당일 새벽부터 시작한 온몸을 얻어맞은 듯한 근육통이 가장 힘들었고, 처음에는 너무 추웠는데 곧 땀이 뻘뻘 났습니다. 3일 내내 어지러움과 두통, 피로감을 느껴서 백신 공가가 없었으면 곤란할 뻔했어요.

평소 건강하면 백신 부작용을 세게 겪는다는 말이 있던데요. 아픈 와중에도 ‘역시 내가 건강하긴 했지. 나는 정말 건강해.’하며 정신승리의 시간을 보냈답니다. 접종하고 나니 마음이 너무 편해요!



다양한 백신을 소개해드렸지만, 사실 전문가들은 가장 좋은 백신은 ‘빨리 맞을 수 있는 백신’이라고 말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1년 반을 많은 것을 포기하고 미뤄두고 지내느라 고생이 많으시죠.


거듭된 거리두기 정책에 지치기도 하지만 나를 위해, 그리고 우리를 위해 최선의 예방인 백신 접종과 생활 방역으로 조금만 더 힘내 보아요!


3분기부터는 더 많은 백신이 공급될 테고 교차 접종까지 확대해 나간다면 그리운 우리 일상을 더 빨리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어봅니다.



오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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