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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든 재미 백배! 야구장 사용법(야구 직관)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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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최고 인기 스포츠라고 하면 단연 야구가 떠오를 것입니다. 야구장에서 맛있는 음식과 맥주를 마시면서 즐기다 보면 더위는 금세 잊혀지곤 하는데요.
야구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것을 이미 좋아하는 사우들도 있지만 아직 한 번도 야구장에 가보지 못한 사우들을 위해 야구장 즐기는 방법과 이미 야구의 매력에 푹 빠진 사우들의 이야기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야구의 계절이 돌아온다!


< 고척 돔구장에서의 응원 >

한국 프로야구는 4월부터 9월까지 패넌트레이스를 마치고 포스트시즌(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우승팀을 확정 짓습니다. 포스트시즌은 가을 야구라고 불리며 상위 5개 팀만 가을 야구에 초대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프로야구가 전반기를 끝내고 반환점을 돌아 그 열기가 더욱 무르익고 있는데요. 후반기에는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뻥 뚫린 그라운드를 보며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 롯데를 응원하는 플래카드 >


과거의 야구는 정치와 연관되어 지역감정을 조장하여 관중들은 훌리건 수준으로 질서가 어지러웠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수준 높은 관람 문화를 보이며 전 세계에서도 한국만의 야구장 문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코로나19의 유행으로 한국에서만 프로 야구가 개최될 때, 전 세계의 야구팬들은 한국의 응원문화나 특유의 빠.던 (빠따던지기: 배트플립*)에 열광했답니다. 


*배트플립 해외에서는 상대에게 매너 없는 행동으로 금기시하지만, 국내 정서에서는 허용되는 흔한 장면



야구 즐기는 방법 첫 번째! 나만의 응원팀 만들기


< 함께하면 더 즐거운 단체관람 >


대한민국 프로 야구의 꽃은 역시 응원이 아닐까요? 라이벌 팀과 경기할 때는 각 팀을 대표하는 응원가와 응원전 등이 경기보다 더 뜨거울 정도로 치열한데요. 이러한 응원에 녹아들기 위해서는 먼저 열정을 쏟을 나만의 응원팀을 선택해야 합니다. 


현재 프로야구팀은 각자의 연고팀으로 구성돼 있고 10개 팀이 있습니다. 팬들은 각자 고향을 대표하는 팀을 응원하거나 좋아하는 스타 플레이어에 따라 응원하는 팀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각 구단의 색깔들을 살펴보고 관람 포인트를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의 잠실야구장을 연고로, 한 지붕 두 가족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


< (좌)야구팬들로 가득 찬 잠실구장, (우)LG 응원 중인 송준원 사우 >

이곳은 세븐럭 서울지점의 사우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경기장이 아닐까 싶은데요. 국내에서 가장 넓은 잠실 야구장에서 두 팀이 공생하기에 라이벌 구도 또한 치열합니다. 잠실야구장 3루쪽에서 바라보면 GKL이 있는 코엑스가 보이기도 합니다.


#국내 유일의 돔구장에 둥지를 튼 ‘키움 히어로즈’



 < 고척 스카이돔 구장 > 

서울 구로에 대한민국 최초의 돔 야구장이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의 고척돔 구장인데요. 다른 구장보다 티켓 요금은 조금 비싸지만 이곳에서 응원하면 소리가 울려서 응원할 맛이 난답니다. 스타 플레이어 이정후 선수가 소속된 팀으로 유명합니다.


#가장 많은 팬을 가진 ‘롯데자이언츠와 기아타이거즈’


야구하면 이 두 팀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죠. 이 두 팀은 연고뿐만 아니라 타 구장의 어웨이 좌석까지 매진을 만들어 버리는 무서운 팬들로 유명합니다.


“마! 부산하믄 야구, 야구하믄 부산 아닝교!!”


부산을 구도(야구의 수도)라 부르고, 사직 야구장을 노래방으로 만들어 버리며 열광적인 응원을 하는 롯데 자이언츠. 사직 야구장은 부산의 대표 관광코스이기도 합니다.


< 부산 사직야구장 >


또한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야구장을 물들여 버리는 타이거즈는 광주 무등산 아래 기아챔피언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합니다.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야구장인만큼 깔끔하고 잘 단장된 챔피언스 필드는 광주 여행할 때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야구 왕조시대를 지냈던 ‘SSG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스’


< SSG랜더스 필드 >


인천에 연고를 둔 SSG랜더스는 이전 SK와이번즈에서 모기업이 바뀌었지만 ‘최강야구’로 유명한 김성근 감독의 지휘 아래 12번의 통합우승을 기록한 그야말로 King Of King!!


< 삼성라이온스 파크 >


삼성 라이온스는 2000년대의 왕조시대를 지냈습니다. 삼성이라는 국내 1위 기업의 이미지를 내세우며 무려 2002년, 2005년, 2006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에 한국시리즈를 우승하며 투수왕국으로 불렸답니다. 대구에 연고를 가지고 있으며 깔끔하게 단장된 라이온즈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합니다.



#만년꼴지팀이지만 보살팬을 거느린 한화이글스



< 한화이글스 파크 >

마리한화라고 불리며 2000년대 이후 줄곧 최하위권에서 머물러있지만 이탈 없이 꾸준한 보살팬들을 거느린 한화이글스는 대전에 연고를 두고 있습니다. 올해 전반기에 깜짝 9연승을 하며 가을 야구의 가능성을 지켜보는 것도 야구를 즐기는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마산,창원,진해를 통합한 NC다이노스



리니지 게임으로 유명한 회사이기도 한 NC소프트는 2011년 창단 이후 ‘택진이형’(대표이사:김택진)의 낮은 리더십과 아낌없는 투자로 인해 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는데요. 

< 출처_ESPN UK 트위터 >


이때 ‘린의지‘라 불리는 포수 양의지 선수가 들어 올린 집행검(리니지 게임에 등장하는 검) 세리머니가 유명합니다. 



#수원에 연고를 둔 KT WIZ


< KT위즈 파크 >


2015년에 시작한 KT위즈는 10개구단 중에 가장 막내이며, 수원을 대표하는 야구팀입니다. KT위즈 파크 외야 쪽에 키즈랜드 캠핑존을 운영하고 있으니 아이들과 캠핑을 하며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바비큐를 구워 먹을 수도 있답니다.



야구 즐기는 방법 두 번째! 승패와 상관없는 열정적인 응원


< 출처_MBC 스포츠뉴스 캡쳐 >


어떤 스포츠든 즐기다 보면 응원전은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열정적인 응원 문화가 있는 야구는 집에서 조용히 경기를 관람하던 사람도 소위 ‘덕후’가 되어 ‘야구 덕질’을 시작하면 어느새 응원 도구는 물론 응원팀의 굿즈와 유니폼까지 구매하게 되는 매력적인 스포츠인데요. 


야구에 스며들어 굿즈를 사 모으고 모든 것이 준비된 순간, 때를 기다린 듯 필드에 나가서 수많은 동료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목이 터져라 응원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렇게 열심히 응원하다 보면 종종 TV 카메라에 잡혀 재밌는 추억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경기에서 팀이 승리라도 하는 날엔 응원하는 동안의 피로는 모두 사라집니다. 



< 출처_MBC 스포츠뉴스 캡쳐 >




야구 즐기는 방법 세 번째! 다양한 먹거리!




야구를 즐기는 방법 중에 다양한 먹거리가 빠질 수 없죠! 응원할 때 목을 축여줄 음료는 필수고 방전된 체력을 충전하는 피자, 치킨 등도 단골 메뉴입니다.


구장별로 눈에 띄는 유명 간식 하나쯤은 있는데요. 야구장마다 이런 간식을 챙겨 먹으며 관람하는 것도 경기를 즐기는 또 하나의 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티켓팅 시 각 사이트는 회원가입이 필요하며, 대략 1주일 전부터 예매가 가능합니다. 야구장은 1루측과 3루측을 홈과 어웨이팀으로 나누어 응원전을 펼치는데요.


주로 1루측이 홈팀의 관람석이지만 삼성라이온스와 기아타이거즈는 홈팀을 응원하려면 3루측을 예매하셔야 됩니다.



무더운 여름밤의 공기를 가르는 청명한 홈런 한 방! 여기에 시원한 치맥이 함께한다면 어떨까요? 야구 관람만으로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야구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미국 등에서도 즐길 수 있는 전 세계적인 스포츠입니다. 그곳이 어디든 여행 계획이 있다면 색다른 즐거움을 위해 야구장을 코스에 넣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글/사진 유재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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