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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환절기 불청객, 비염!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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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바람과 함께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환절기만 되면 심해지는 일교차와 함께 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간질간질 재채기와 가려움증은 물론 코막힘까지, 늘 코감기를 앓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기침과 코막힘으로 고생하는 500만 비염인을 위해 준비한 가을철 비염 해결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염 환자를 괴롭게 만드는 환절기




비염이란 정확히 말하면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및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코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모두 의미하는데요. 콧속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재채기를 하기도 하고 코막힘과 콧물이 과도하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코감기는 급성 비염이라고 할 수 있고, 만성 비염의 원인이면서 비염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알레르기 비염입니다. 그 외에도 비강 구조가 일반적이지 않을 때나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호르몬 이상, 약물, 정서 불안 등도 만성 비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요즘처럼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 가을이 되면 온도와 습도가 바뀌고 갑자기 차가워지는 공기와 바람으로 코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자극에 민감해지기 때문에 비염 증상이 심해집니다. 이런 환절기에는 비염약의 판매량도 전 달에 비해 75% 급증할 만큼 비염 환자가 많습니다.


혹시 나도 알레르기 비염?



비염, 그중에서도 알레르기 비염은 일반적인 코감기와 증상은 비슷하지만 일시적인 감기와 달리 오랫동안 지속되는 불편함은 비교가 되지 않는데요. 계절에 따라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면서도 완치가 어려워 만성 비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보통 계절이 바뀌면 연례행사처럼 겪는다고 생각해 가볍게 여기기도 하는데요. 반복적인 비염을 방치하면 만성피로, 중이염, 축농증 등 다른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니 간단하게라도 비염 여부를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염, 생활 습관으로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


비염은 예방이 어렵다는 것도 대처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인데요. 이미 비염이 시작됐다면 조금이라도 증상을 완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관리해야 합니다.


#비염인들의 필수템, 노즈스위퍼

노즈 스위퍼는 비염인들 사이에서 이미 필수템으로 자리 잡은 아이템입니다. 노즈스위퍼는 코 안을 직접 세척해서 비염을 완화하는 제품인데요.

한쪽 코로 사용하면 반대쪽 코로 콧물과 노폐물이 나오기 때문에 붓거나 간지러운 코안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용법

①사용 전 세척 용기를 물로 한 번 씻습니다. 스위퍼 분말 한 개를 용기에 전부 넣습니다. 이때 한 개를 다 넣어야 코 세정에 적합한 농도가 됩니다.

②물 또는 증류수를 눈금 선까지(250ml) 넣습니다. 일반 물을 사용할 때는 한 번 끓였다가 식힌 물을 사용합니다.



③뚜껑을 닫고 흔들어 주면서 잘 섞어줍니다.

④세면대 위에서 고개를 살짝 숙이고 용기를 한쪽 코에 밀착시킵니다. 입으로 ‘아’ 소리를 내면서 용기를 부드럽게 눌러 분사시키면 반대쪽 코로 세정액이 빠져나옵니다.

⑤주의해야 할 점은 콧속이 찬 상태에서 사용할 경우 순간적인 압력으로 귀에 무리가 가 중이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숨을 쉴 정도의 상태에서 사용하기를 권장합니다.


#비염에 도움 되는 지압법

비염 증상 완화에 특히 도움 되는 지압 부위가 있는데요. 양쪽 코볼 옆의 팔자 주름 근처의 움푹 들어간 부위입니다. 비염이 있는 사람은 만지면 아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지압할 때는 이 부위를 강하게 압박해 조금 아프다 싶을 정도로 문지르면서 눌러야 합니다.



①코 양쪽 끝에서 한마디 옆의 부위를 양쪽 검지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줍니다.

②콧물 날 때 수시로 자극하면 도움이 됩니다.


#기관지 보호를 위한 마스크 착용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비염 환자의 수는 700만 명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난 후에 비염 환자가 500만 명 정도로 감소했습니다.



온도 변화에 민감한 비염 환자는 환절기나 겨울철 기관지를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대부분 비염 환자는 코가 막혀있어서 입으로 숨을 많이 쉬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지친 기관지에 따뜻한 바람과 수분을 공급할 수 있고, 기관지가 촉촉해지면서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비염에 도움을 주는 작두콩차

작두콩차는 비염에 특히, 도움을 주는 차로 작두콩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카나바닌’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 성분은 콧속에 있는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해서 비염 및 축농증이 있는 사람이 작두콩차를 꾸준히 마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혈관 및 혈액 속에 있는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동시에 피로 개선에 도움을 주고 신장을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니 비염이 아니더라도 물 대신 꾸준히 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두콩차 끓이는 방법

①티백보다는 콩과 껍데기로 된 차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차 주전에 한 번에(1.8L 정도) 끓여 놓고 물을 마시고 싶을 때마다 마십니다.

③약 반년 정도 꾸준히 마시면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한 비염으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면 약물로 대처


#항히스타민제 복용

항히스타민제는 만성 비염은 물론, 감기약으로도 많이 처방되며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질환에도 널리 사용됩니다. 이 약은 염증을 매개하는 히스타민 수용체의 작용을 억제해 재채기와 콧물을 완화하고 가려움증을 줄여줍니다.




항히스타민제 부작용
단, 항히스타민이 들어간 약을 복용할 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복용 초기 2~3일은 졸리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집중력이 필요한 일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졸음이 오는 약을 피해야 한다면 졸음이 덜한 2, 3세대 항히스타민제도 있는데요. 반드시 의료 기관에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일명 비염 스프레이로 불리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는 코에 분사하는 스프레이 형태의 약물로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 비염의 3대 증상을 완화하고 비강 점막의 민감도를 줄여 염증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비염약입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 코에 분사하면 비염 증상이 완화되는데요. 이때 코에 분사 후 하루 정도가 지나야 약효가 발휘되고, 5일 이상 사용해야 최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면역 반응을 억제해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염증성 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비염 스프레이의 경우 스테로이드 성분이 코에만 국소적으로 작용하고 빠르게 대사돼 배출되기 때문에 먹는 약에 비해 전신 흡수가 적은 편입니다.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제대로 사용하기

① 스프레이 사용 시 코가 막히지 않은 상태일 것. 코가 막혔다면 코를 풀어 콧속을 비울 것

② 약물이 코 앞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코안 쪽 비강까지 닿도록 뿌려야 하니 스프레이 사용 시 고개를 숙이고 분사하고, 분사 후 5초간 숨을 멈췄다가 입으로 서서히 숨 쉴 것

③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충분한 기간 사용할 것



비염에 도움 될 수 있는 생활 습관과 약물 사용 등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외에도 비염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비염, 다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 봐요!





글/사진 서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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